CVD REAL 연구서 확인

 

당뇨병 치료제인 SGLT-2 억제제가 심부전에도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미국을 포함한 총 6개국(미국, 영국, 스웨덴, 노르웨이, 독일, 덴마크) 30만명 이상의 환자들을 대상으로한 첫 리얼월드 연구로 19일 미국심장학회(ACC)에서 발표됐다.

참여 환자는 대부분은 제 2형 당뇨병 환자로 이중 87%가 기저에 심혈관질환이 없는 환자였다. 당뇨병 이력이 1년 이상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SGLT-2 억제제는 다파글리플로진, 카나글리플로진, 엠파글리플로진이 사용됐다.

CVD-REAL 결과, SGLT-2 억제제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다른 당뇨병 치료제로 치료를 받은 군과 비교해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율이 39% 낮았으며(p<0.001),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은 51% 줄였다(p<0.001). 또한 복합 심혈관 질환 발생률도 46% 덜 발생했다(P=0.001).

카톨릭의대 윤건호 교수는 "현재까지 SGLT-2 억제제와 관련해 발표된 심혈관 예방에 대한 임상 연구들이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좋은 자료를 제공했다면, 이번 연구는 매일 진료실에서 접하는 일반적인 환자들에게 적용될 수 있는 의미 있는 연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CVD REAL의 비교 분석 중 가장 먼저 발표된 연구로, 현재도 진행 중이다. 앞으로 이외 국가에서 업데이트 되는 데이터를 활용한 추가 분석과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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