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쿠웨이트 등 중동 8개국과 베트남서 발매...“아시아시장서 입지 강화”

대웅제약 보톨리눔톡신 제제 나보타.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이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를 중동과 베트남 시장에 수출한다.

대웅제약은 올해 베트남을 시작으로 2018년 중동에서 각각 나보타주를 발매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아랍에미리트 소재 제약사 ‘댄시스(Dansys)'와 5년 간 약 700만 달러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댄시스는 중동지역 판매망을 보유한 상위급 에스테틱 전문회사로, 10년 이상 피부미용 분야에 특화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나보타의 중동진출의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웅제약과 댄시스는 올해 3월 진행되는 두바이더마(Dubai Derma)에서 나보타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중동은 지리적 특성상 북아프리카 등 다른 지역으로 진출할 때 교두보 역할이 가능하고, 주요 국가 중 하나인 아랍에미리트를 포함, 중동지역 8개국에 진출함으로써 중동에 한국의 보툴리눔톡신 제제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대웅제약은 베트남에도 나보타를 판매한다. 

대웅제약 현지 파트너사인 그래수루트(Grassroots)는 베트남 전역에 네트워크를 갖춘 전문 업체로, 필러 등 미용분야 제품을 갖추고 있어, 대웅제약은 나보타와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웅제약은 베트남에서의 제품허가를 지난 2월 취득, 올해 발매할 계획이며, 3년 동안 약 80만 달러의 제품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 

나보타사업본부 박성수 본부장은 “이번 나보타 수출계약을 통해 중동과 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 강화하게 됐다”며 “특히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시장으로의 진출을 준비하는 만큼 더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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