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최초 바이오의약품 제조시설로 인도네시아 규정 충족...“리버스 이노베이션 실현”

대웅인피온이 인도네시아 식약청이 주관하는 최우수 바이오제약사 상을 수상했다.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의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대웅인피온이 인도네시아 식약청이 주관하는 최우수 바이오제약사 상을 수상했다.

대웅제약은 올해 인도네시아 최우수 제약상에 신설된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 대웅인피온이 ‘의약품 원료 및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독립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정부 정책 지원 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대웅제약은 2012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 바이오의약품 합작회사인 대웅인피온을 설립하고, cGMP 수준의 생산기지를 구축했다.

이어 지난 1월부터 적혈구 생성(EPO) 조혈제인 에포디온을 본격 생산·판매하고 있다. 

발매 첫해 연간 400만 실린지 규모로 매출액 500만 달러를 예상하고 있으며, 향후 3년 안에 인도네시아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90%를 점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에포디온의 후속 제품으로 성장호르몬 케어트로핀과 당뇨병 족부궤양 치료제 이지에프의 생산도 준비 중이다.

아울러 대웅제약은 대웅인피온이 에포디온의 원액제조처로 추가 승인을 완료, 한국으로 원액 역수출이 가능한 상황이다.

이는 대웅제약의 글로벌 진출전략인 ‘리버스 이노베이션’이 실현된 첫 사례이기도 하다.

대웅인피온 서창우 사업본부장은 “대웅인피온은 올해 인도네시아 발매를 필두로 에포디온을 전세계로 수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PIC/s 및 한국 식약처의 현장실사를 통해 GMP 인증을 받은 대웅인피온은 인도네시아 현지 환자에게 경제적인 가격의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제공, 삶의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식약청이 주관하는 최우수 제약상은 혁신적이고 모범적인 회사를 선정해 시상하는 것으로, 매년 의약품, 화장품, 식품 등 3개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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