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K 동반진단도

만성 C형간염 치료 전 시행하는 NS5A L31/Y93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가 신의료기술에 포함됐다.

한국보건의료연구연은 올해 1차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포함된 신의료기술은 모두 5가지다.

우선 가장 논란이 많았던 C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가 포함됐다.

현재 급여되고 있는 만성 C형간염약물인 다클라타스비르, 아수나프레비르의 경우 NS5A-L31, NS5A-Y93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으면 치료효과가 약 40%~64%로 떨어지므로, 사전 내성 검사를 시행해야하지만 그동안 신의료기술인정이 되지 않아 삭감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그러나 이번 결정으로 원할한 치료가 가능할 전망이다.

연구원 측은 해당 유전자 변이를 확인하여 만성 C형 간염 바이러스로 인한 간질환 환자의 약물치료 효과를 예측하는데 도움을 주는 검사라고 평가했다.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나타나는 ALK 유전자 변이를 찾기 위한 면역조직화학염색법도 신의료기술로 인정됐다. 이에 따라 검사에서 양성을 보인 환자는 크리조티닙 투여를 결정할 수 있다.

또 이산화탄소 부분 재호흡법에 의한 비침습적 심박출량 감시법도 포함됐다. 일반적으로 심박출량(1분 동안 심장에서 혈액이 뿜어져 나오는 양)은 일반적으로 폐동맥 카테터를 이용한 열 희석법으로 측정하고 있으나, 시술이 어렵고 침습적인 카테터 삽입으로 인한 부작용의 위험이 있는 반면 이번 검사법은 비침습적인 방법이다.

그밖에 초음파 절삭기를 이용한 척추골 절제/절개술과 고밀도 뇌파신호원 양극자 국지화 검사도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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