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공동연구 주도 및 난소암 치료 기여

제16회 보령암학술상 수상자에 서울의대 산부인과 송용상 교수가 선정됐다. 

▲ 제16회 보령암학술상 수상자 서울대병원 송용상 교수.

송 교수는 난소암 기전을 규명하기 이해 종양의 미세 환경과 이질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 이를 통해 난소암의 치료 및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지표를 정립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송 교수는 최근 3년간 저명한 국제학술지에 총 49편의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2009년 서울의대 암연구소 소장직을 맡으면서 치료 의학의 발전뿐만 아니라 균형 잡힌 영양과 적절한 운동을 바탕으로 한 질병예방, 노화방지, 질병생존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유기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NAPA(Nutrition and Physical activity inn Aging, Obesity and Cancer)를 조직, 국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NAPA는 영양과 운동을 통해 비만, 고혈압, 당뇨, 암 등 만성질환을 예방해 치료에 따른 사회경제적 부담을 줄이자는 취지로 발족된 국제 학술 연구모임이다. 

도 난소암 맞춤형 의학 발전을 위해 2014년 난소암 국제연구모임 Ovarian cancer research consortium with tumor microenvironment를 조직, 임상, 오믹스 자료를 근간으로 한 빅데이터 확립, 정밀의학분석을 통해 개별 환자의 맞춤형 치료법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송 교수는 난소암 진행 및 항암제 저항성의 원인, 관련 기전 규명에 노력하고 있다. 

송 교수는 “기초의학과 임상의학의 연구자들을 종합적으로 연계한 국제 연구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 건강수명 연장이라는 차세대 건강 목표 추구와 환자별 맞춤치료 현실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보령제약그룹 김승호 회장은 “보령암학술상을 통해 암에 대한 연구 활동을 활발히 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보령암학술상이 암 정복이라는 원대한 꿈을 실현하고 건강한 사회를 구현, 인류건강에 공헌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 교수는 14일 오전 서울대 암연구소 삼성암연구동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상패와 함께 상금 3000만원을 수여받는다. 

한편, 보령암학술상은 보령제약과 한국암연구재단이 공동으로 제정,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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