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공의협의회가 응급의학과 전공의 수련보조수당 삭감을 두고 감사원과 보건복지부에 민원을 제기했다. 

대전협은 13일 “당사자에 설명과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삭감을 감행한 것에 대한 민원과 비용 사용처 의혹 등에 대한 공식적인 감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대한응급의학회, 대한의사협회 등 유관단체와 상의가 없었을뿐더러 삭감된 7억원의 수련보조수당을 닥터헬기 운영자금과 맞바꿨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 때문에 전공의들은 복지부 등 유관기관의 책임 있는 해명과 사과, 추경예산 편성 및 타 분야 예산 투입시기 조절 등을 통한 수련보조수당 원상복구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전협 정용욱 정책이사는 “응급의학 전공의 수련보조수당을 물가상승에 비례한 인상은커녕 합리적 근거도 없이 지원을 줄이는 등 불통행정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며 “문제해결을 위한 합리적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