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기면병·과수면증학회 탄생...24~25일 창립 기념 학회

 

기면병을 포함해 수면과 관련한 모든 질환을 다루는 학회가 설립됐다.

아시아 기면병·과수면증학회는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학회 창립을 기념해 제1회 아시아 기면병·과수면학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회에서는 기면병 등 수면질환의 원인, 진단, 치료, 유전적 연관성 등에 대한 최신 연구가 발표된다. 특히 최초로 수면클리닉을 열어서 기면병 환자들을 진단하고 치료한 미국 스탠포드대학의 Christian Guilleminault 교수가 40년간의 환자 경험을 공유하면서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보여 주목을 끈다.

또 심포지엄에서는 기면병과 2009년 신종플루 백신의 연관성(중국 Fang Han 교수), 기면병과 과수면증의 유전적 특성(일본 Miyagawa 교수), 정신과적 질환을 동반한 기면병(대만 Weichih Chin 교수) 강의가 예정돼 있다.

기면병 스펙트럼에 대한 수면다원검사 평가(일본 Taeko Sasai Sakuma 교수), 두부 외상 후에 발생하는 기면병(아산병원의 정석훈 교수), 노인의 낮잠과 낮졸림증(강원의대 이정희 교수) 강연도 마련돼 있다.

이 밖에도 과수면증과 type 2 기면병의 비교, 과수면증의 졸림증과 수면무호흡의 졸림증 비교, 클라인 레빈 증후군의 원인, 진단 치료, 과수면증 치료제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다음날에는 hypocretin 발견으로 유명한 미국 스탠포드대학의 미뇨 교수가 기면병의 유전과 면역학적 연구의 최신지견을 발표한다.

또 진단영역에서는 입면잠복기반복검사(MSLT)의 진단성 효능(가톨릭대 홍승철 교수)과 type 1, type 2 기면병의 neuroimaging에 대한 발표(대만 Yu Shu Huang 교수) 그리고 type 1 기면병의 MSLT 기준(일본 Yuichi Inoue 교수), type 1 기면병 진단에서 수면다원검사의 새로운 이용방법(미국 미뇨 교수)을 소개한다.

치료영역에서는 미국 스탠포드대학의 Jed Black 교수가 자이렘을 비롯한 새로운 치료제에 대해, 대만의 Yu Shu Huang 교수가 기면병과 과수면증 치료제에 대해 발표한다. Type 1과 type2 기면병의 차이점에 대한 최신지견에 대한 Guilleminault 교수의 특강도 열린다.

기면병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을 높이기 위한 기자간담회도 열린다.

아시아 기면병 · 과수면증 학회 창립 조직위원장을 맡은 가톨릭의대 홍승철 교수(성빈센트병원 정신건강의학과)는 "기면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아시아 첫 학술행사"라면서 "간담회에서는 기면병 환자들에게 필요한 사회적 보호장치와 문제점 그리고 사회생활에서 부딪히는 여러 문제를 강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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