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해외진출 프로젝트 접수 시작 ... 기관당 최대 1억 지원

정부가 해외에 진출하려는 병원을 돕기 위한 지원사업을 확대 및 세분화하기 시작했다. 

보건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해외진출 지원 사업은 의료 해외진출 프로젝트, 의료 수출 컨설팅, 국제입찰 전담팀 운영, 한국형 의료 해외진출 Biz-Model 개발, 의료 해외진출 신고제, 전략국가별 맞춤형 정보제공 등 7가지다. 

해외에 진출하려는 병원들이 올해 눈여겨 볼 만한 사업은 의료 해외진출 프로젝트다.

2011년 시작한 이 사업은 지난해와 달리 지원 규모와 범위 등을 확대해 해외에 진출하는 병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해외 진출 단계별 프로젝트를 선정한다는 것이 큰 차이점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발굴(초기)단계, 본격화단계, 정착단계 등 3가지 트랙으로 진행된다. 발굴(초기)단계에 선정되는 병원에는 기관당 최대 3000만원과 역량강화, 교육지원이 이뤄진다. 또 본격화와 정착단계에 선정되면 기관당 최대 1억원과 특화자문단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 진출 단계별 프로젝트 선정 지원 및 지원 분야

양 팀장은 "컨소시엄에는 반드시 의료기관이 포함돼야 한다"며 "발굴단계란 파트너 제안에 따라 사업검토 중이거나 특정지역으로 진출 계획 중인 단계를 말한다. 본격화단계란 현지 파트너가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단계로 본계약 체결 전단계라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8일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양지영 해외의료기획팀장은 의료 해외진출에 해당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거나 추진하는 의료기관이나 컨소시엄이 지원 대상이라고 발표했다. 

또 "본 계약 후 론칭단계로 세부협상 단계이거나 현지 개원 완료한 상태는 정착단계로 보고 기관당 최대 1억원을 지원할 것"이라며 "국고보조금은 프로젝트 규모와 추진상황, 사업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사위원회에서 결정해 차증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흥원은 올해 컨설팅 지원사업과 국제입찰 전담팀 운영 등을 강화할 것이라 밝혔다.  

의료해외진출사업단 황성은 단장은 "병원들이 진출하는 지역별 전문가 협의체 운영을 통한 컨설팅과 정보제공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1기 때 30건의 전문위원 컨설팅이 진행됐는데, 올해는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위원을 위촉해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단계별 의료 해외진출 국제입찰 로드맵을 구축해 국제입찰에 대한 의지가 있는 병원을 대상으로 지원을 할 것"이라며 "최근 국제입찰정보 사례를 제공하고, 의료 관련 역량강화 교육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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