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컴퓨터(대표이사 조현정·전진옥)가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지원하는 통합의료정보시스템 클레머(CLEMR)를 발표한다.

클레머는 병원급 의료기관을 위한 OCS(처방전달시스템), EMR(전자의무기록), ERP(전자적 자원관리) 기능 등을 포함한 통합의료정보시스템(Hospital Information System, HIS)으로, 최신 IT기술인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쳐를 기반으로 한다.

기존 공급하던 솔루션에 비해 성능 및 기능을 크게 개선, 병원에 최적화되고 안정된 솔루션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클레머는 병원 규모에 따른 프로세스 차이 및 전문 진료 분야에 따른 다양한 요구사항을 모듈 단위로 분석, 기본 구성 서비스와 선택 구성 서비스, 부가 서비스 등 병원이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구성할 수 있게 했다.

또 자동확장(AutoScaling) 기술을 적용, 환자가 집중되는 시간은 서버 개수가 자동으로 증가, 부하를 분산처리하고, 시스템 운영이 최소화되는 시간에는 적은 수의 서버가 동작, 비용을 절감하면서 병원 운영 환경에 최적화하도록 설계됐다.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의 암호화, 전자인증 및 전자서명, SSL(Secure Socket Layer)을 통한 네트워크 암호화 등 보안을 강화해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고, 의료법 개정안에 따른 전자의무기록 관리 및 보존에 관한 요구사항도 충족했다.

아울러 모바일 기능을 통해 스마트 병원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을뿐더러 환자의 진료정보 통합검색서비스를 제공, 필요한 자료를 데이터웨어하우스의 구축 없이도 검색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도 접목했다.

전진옥 대표는 “의료기관이 디지털화되고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대부분의 의료기관은 데이터의 관리와 보안에 대한 고민이 커지는 상황”이라며 “클레머가 의료기관의 현실적인 고민을 해결하는 동시에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대표는 “이미 금융거래도 클라우드 환경에서 범용적으로 이용될 만큼 안전하다”며 “병원의 운영 인력 부족과 각종 안전에 대한 투자까지 고려하면 클라우드 시스템이 더 안전하고 저렴하다”고 말했다.

비트컴퓨터는 클레머 출시를 계기로 공격적인 마케팅 및 영업 전략을 통해 병원급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공급에서 1위 자리를 공고히 하는 한편, 시장점유율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비트컴퓨터는 KIMES 2017에서 제품을 시연함으로써 고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