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성은 둔화...국내사 점유율은 소폭 확대

지난 달 원외처방 조제액이 9859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5.9% 성장했다. 

그러나 지난해 1월 10.1% 증가세를 보인 것과 비교하면 성장성은 다소 둔화됐다.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제약사의 원외처방액 점유율은 69.9%로 1.2% 늘어났으며 다국적사는 반대로 1.2% 즐어든 30.1%를 점유했다. 

 

국내 상위사 가운데서는 유한양행, 종근당, 한미약품 등이 10% 이상 성장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유한양행은 듀오웰, 아포아티린, 코푸 등의 선전으로 도입품목을 제외한 제품의 원외처방 조제액이 전년 대비 16.8% 증가했다.    

비리어드와 트윈스타 등의 활약도 여전했다. 비리어드는 지난달 136억원의 처방액으로 전년 대비 14.8% 늘어났으며 제네릭 경쟁체제로 전환된 트윈스타도 78억원으로 1.7% 소폭 성장했다. 

종근당은 글리아티린과 딜라트렌 에스알, 듀비에 등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들의 선전이 전년 대비 11.7% 성장시켰다.  

반면 도입품목의 성적은 주춤했다. 82억원을 올린 자누메트만 전년 대비 성장했으며 바이토린과 자누비아 등의 처방액은 감소했다.

전년 대비 10.5% 성장한 한미약품은 신제품들이 맹활약했다. 간판품목인 아모잘탄(52억원)의 진두지휘 아래 로수젯(27억원)과 로벨리토(16억원)가 힘을 보탰고 한미플루와 한미탐스도 존재감을 보였다.  
대웅제약과 동아에스티는 각각 5.5%, 7.3% 감소하며 부진했다.  

이와 함께 중소형 업체의 점유율 확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유나이티드제약과 대원제약의 성장률은 15%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나이티드제약의 원외처방액은 129억원으로, 실로스탄씨알과 가스티인씨알 등이 성장을 견인했고 대원제약은 코대원포르테와 리피원, 펠루비가 두각을 나타냈다.  

한편 지난달 주요 질환별 원외처방액을 살펴보면, 항바이러스제가 23.8%로 크게 늘어났으며 당뇨병치료제(11%)와 진해거담제(8.3%), 항혈전제(7.3%) 시장도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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