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 장기적 약물치료 효과 입증...투여 중단 후에도 증상 개선 유지돼

 

신풍제약의 자궁근종 치료제 이니시아 처방액이 전년 대비 50% 이상 급증하면서 회사 대표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풍제약은 유비스트 기준으로 이니시아가 지난해 56억원의 처방액을 올렸으며 이는 전년도 36억원 보다 50% 이상 성장한 것이라고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자궁근종 환자 수는 2012년 28만6000명에서 작년 34만명으로 4년 새 18% 증가했다.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의 주요 자궁질환으로 35세 이상의 여성에서 약 40~50%에서 발생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이처럼 자궁근종 환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관련 치료제인 이니시아가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  

이니시아는 중등도에서 중증증상을 지닌 자궁근종 환자를 대상으로 처방되는데, 국내에서 보험기준이 제한적으로 적용돼 폭 넓은 처방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수술보다는 약물치료을 원하는 여성 환자들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해외에서 발표되는 장기적인 임상 자료로 인해 처방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달 유럽산부인과생식의학회지(European Journal of Obstetrics & Gynecology and Reproductive Biology)에 발표된 Premya study에 따르면 이니시아를 3개월 치료한 후 약제를 중단하고 1년 동안 환자들을 상태를 확인한 결과, 1년간 45%이상의 환자가 증상 개선이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 없이 장기적인 치료의 임상적인 근거를 마련한 셈이다.

또한 이니시아를 3개월 복용을 4주기까지 치료하는 임상인 Pearl IV study가 발표됐으며 향후 4주기 이상의 임상 데이터도 발표될 예정이다. 

이니시아 담당PM 이명구 과장은 "Pearl IV study를 통해 자궁근종환자에 대한 장기적인 약물 치료효과와 안전성을 입증 받았고 Premya study를 통해 약물을 중단 후에도 증상 개선 유지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임상자료에 근거해 자궁근종의 장기적인 약물치료의 1차 치료제로서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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