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국제입찰 사전인증 획득비용도 지원

 

지난해 복지부 지원으로 진행된 제약기업 투자 박람회 및 글로벌 기술 파트너링을 통해 총 522억원 규모의 국내외 투자 유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올해도 현지 수입·유통법인 설립비용 지원 등을 통해 제약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돕겠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와 함께 13일 서울 섬유센터에서 '2017년 제약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글로벌 컨설팅 지원으로 신약물질의 중국시장 라이선스 계약에 성공했으며, 투자 박람회 및 글로벌 기술 파트너링을 통해 23개 기업, 총 522억 원 규모의 국내외 투자 유치 성과를 거뒀다. 

또한 K-Pharma Academy를 통해 G2G 기반을 구축한 멕시코가 한국 의약품의 GMP 실사 면제기간을 5년으로 확대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복지부는 현지 수입·유통법인 설립비용 및 국제입찰 사전인증 획득비용 지원 등 더 강화된 해외진출 지원 사업을 계획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국가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

신흥국 시장 진출 시 현지 파트너사와의 합작 등을 통해 수입․유통법인을 설립하는 경우 2개사에 한해 기업당 2억원 이내로 비용을 지원한다.  

국제조달 입찰에 필수적인 세계보건기구(WHO) 인증 획득 및 미국·유럽 품질관리기준(c/GMP, EUGMP) 모의실사를 위한 비용은 5000만원 이내(각 2개사)로 지원 할 예정이다.

글로벌 컨설팅 지원

해외시장 경험이 부족한 제약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2013년부터 해외 인허가, 기술 이전 등 해외진출을 위한 컨설팅 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도 최대 5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금액은 각 5000만원 이내. 

◆K-Pharma Academy 운영

오는 3월 25일에는 중남미 국가의 의약품 인허가 담당자를 초청해 국내 제품생산 현장을 견학시키고 우리나라 인허가 제도를 설명할 계획이며 국내 기업의 현지 시장 이해도 제고와 네트워크 구축 지원을 위해 초청국의 의약품․의료기기 인허가 제도 현황 소개와 중남미 인허가 담당자간 1:1 파트너링 상담을 할 예정이다.
 
◆제약산업 홍보회 개최

바이오 코리아(BIO KOREA) 행사와 연계해 4월 14일 개최할 제약산업 홍보회는 신흥국 제약협회 관계자를 초청해 국가별 제약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의약품 국제 조달시장에 관심이 있는 제약기업을 위해 국제기구 담당자를 초청, 입찰 절차 설명 및 기업 실무자와의 간담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Invest Fair(투자 박람회) 개최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한 투자 세미나, 기업설명회 및 기업과 투자기관 간 1:1 투자 상담 등으로 구성된 Invest Fair(투자 박람회)를 4월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다.

복지부 김강립 보건의료정책실장은 "현지 수입·유통법인 설립 지원 등 기업 수요에 부응하는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특히 올해는 제2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으로, 국내 기업들의 신약개발과 글로벌 진출을 보다 촉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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