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심폐소생협회 황성오 이사장

대한심폐소생협회(이사장 황성오)가 올해부터 일반인과 전문인에 대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협회는 각 대상에 맞는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일반인들을 위해서는 지난해 질병관리본부 경상보조사업으로 개발된 심폐소생술 표준 교육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보급한다.

이 프로그램은 2015년 개정된 새로운 국제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이 반영됐다. 여기에는 교육프로그램은 물론, 강사용 교육 지침, 교육 지침 평가, 일러스트, 교육 동영상 등이 포함됐다.

협회 측은 새로 바뀐 동영상을 포함한 교육 프로그램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교육하는 모든 심폐소생술 교육에 적용하도록 권고되며 유관 단체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을 위해 한국형 전문소생술도 개발, 보급된다. 이지 지난해 10월 한국형 전문소생술(KALS) 매뉴얼 3판이 발표됐다. 여기에는 새로 바뀐 가이드라인에 따라 약물 치료, 전문기도 술기, 심정지 후 통합치료 등 전문 소생술이 추가됐다. 또한 최근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체외순환 심폐소생술 등 변화가 기술돼 있다.

협회 측은 개정된 교재는 한국전문소생술 교육에 사용되며 현재 군자출판사를 통해 판매도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교육하는 미국심장협회의 BLS(Basic Life Support) Provider 과정을 대신할 한국형 기본심폐소생술 KBLS도 개발한다. 이를 위해 강동성심병원 응급의학과 조규종 교수를 비롯해 12명이 참여하며 오는 9월 발표한다.

또 치과의사들을 위한 DALS Provider(Dental Advanded Life Support) 과정도 개발한다. 협회 측은 치과배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심정지 사고에 대비해 교육이 필요하다는 요청에 따라 관련 가이드라인을 9월중 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협회는 심폐소생술의 일반인 인식확대를 위해 유명인이 참여하는 심폐소생술 릴레이 프로젝트인 ‘심쿵 애 릴레이’를 진행한다. 첫 주자로 유명 뮤지션인 남궁연 씨가 참여했으며 다음 지목주자로 발레리나 김주원씨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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