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의대병원
암세포만 죽이는 유전자 치료법 개발동물실험 통해 대장암?췌장암에 뛰어난 효과 입증
박미라 기자  |  mrpark@monew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1호] 승인 2017.02.06  07:27:0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 이성욱교수 연구팀(앞줄 가운데 이성욱 교수)ⓒ단국대제공

암세포에서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 부위만을 인지해 치료가 가능한 유전자 치료법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단국대 생명융합학화 이성욱 교수팀은 대장암, 췌장암, 비소세포 폐암 등 다양암 종양을 타겟으로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이는 유전자 치료 기술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팀은 새 치료법을 적용해 난치성 및 기존 항암제에 내성을 가진 암 환자들에게도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에 개발한 치료법의 핵심은 암세포에서 유발되는 특정 유전자의 돌연변이 부위만을 특이적으로 인지해 암 사멸 기능을 가진 RNA으로 변환하는 것이다. RNA는 DNA와 함께 유전정보 전달에 관여하는 핵산의 일종이다.

연구팀은 여러 암 종에서 공통적으로 유발되고 주요 발암 유전자인 '돌연변이 KRAS 유전자'의 돌연변이된 부위만을 특이적으로 인지한 후 암치료 RNA로 변환할 수 있는 '치환 효소'를 개발했다.

'치환 효소'를 효능을 직접 알아보기 위해 '돌연변이 KRAS 유전자'를 보유한 대장암, 췌장암 세포를 실험동물에 이식한 후 'RNA 치환 효소'가 어떤 반응을 보이는 지 살펴봤다. 그 결과 치환 효소가 간독성 없이 모든 대상 암 조직들을 효과적으로 사멸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 RNA 치환 효소는 돌연변이된 KRAS RNA 부위 (붉은 색 'U') 를 특이적으로 인지 후 암사멸 기능을 가진 RNA (초록색)로 변환시킴으로써, KRAS 유전자가 돌연변이된 암세포에서만 항암 유전자 발현을 유도한다ⓒ단국대제공

반면 정상 KRAS를 보유한 세포와 조직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연구팀은 "'RNA 치환 효소'가 높은 암 선택성, 안전성 효율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이성욱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RNA 효소는 암을 유발하는 돌연변이 유전자의 발현을 저해하고 동시에 항암 기능을 가진 유전자 발현을 유도해 항암 특이성과 효능을 높인다"며 "암 환자의 돌연변이된 유전자를 표적할 수 있도록 설계해 맟춤형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Cell 자매지인 'Molecular Therapy' 2월호에 게제됐다.
 

[관련기사]

박미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여백
여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