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대비 국제성모병원 김기식 방사선사 연구 보고

▲ C-Arm의 사용이 많아지면서 방사선 노출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C-Arm 사용시 차폐도구를 착용하지 않으면 방사선 피폭량이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번 결과는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은 최근 영상의학팀 김기식 방사선사가 수행한 C-Arm 장비의 사용과 피폭선량 저감화 방법에 관한 논문에서 밝혀졌다.

C-Arm은 최근 병원에서 보급 증가와 방사선을 활용한 다양한 시술의 개발로 사용 범위가 증가하고 있는 이동형 방사선 장비이다.

하지만 기존의 고정형으로 활용되는 방사선 장비(X-Ray, CT 등)에 비해 이동형 방사선 장비인 C-Arm은 방사선 방어시설이 따로 구비되어 있지 않아, 이를 이용하는 시술자나 수술자는 방사선 피폭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이번 연구는 언더튜브 방식(Under Tube, 아래에서 X선이 발생되는 방식)을 채택한 C-Arm을 통해 방사선 피폭선량을 정량적으로 확인해 방사선 피폭에 대한 방호 및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설계됐다.

연구 결과 시술자가 방사선 차폐도구를 활용하지 않았을 경우, 생식선이 갑상선보다 최대 35배 이상 방사선 피폭량이 많았다. 또한 방사선을 차단하기 위한 차폐도구의 두께도 생식선으로 내려갈수록 최대 3배 이상 두꺼워지는 차이를 보였다.

김 방사선사는 “기존의 차폐복은 두께가 일정해 무게가 무겁거나 답답함 등의 불편함이 발생했다. 하지만 연구 결과에 따라, 두께를 달리 한 차폐복이 개발된다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방사선을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C-Arm 장비를 활용할 때, 시술자나 수술자는 방사선 방어에 대한 관심과 이에 맞는 차폐도구를 사용하길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논문은 방사선기술과학저널(Journal of Radiological Science and Technology) 에도 게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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