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초혈액검사 시행 및 국내 최초 미니 골수이식법 성공...백혈병 치료 기여

이대목동병원 혈액종양내과 성주명 교수.

이대목동병원 혈액종양내과 성주명 교수가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에 선출됐다.

이대목동병원은 성 교수가 지난 1월 25일 열린 제14차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기총회에서 정회원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성 교수는 1980년 연세의대를 졸업한 후 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에서 내과 전공의, 텍사스대학 부속 엠디엔더슨암센터에서 혈액학과 종양학 전임의를 거쳐 엠디엔더슨암센터의 분자혈액종양내과와 골수이식센터에서 1996년까지 교수로 근무한 바 있다. 

성 교수는 만성골수성 백혈병 분야 석학으로, 국제학술지에 90여편의 논문과 국내학술지에 40여편의 논문을 출간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만들어냈다.

특히 만성골수성 백혈병 환자의 잔류병(殘類炳)을 추적할 때 시행하는 골수검사 대신 말초혈액검사를 시행하는 신기술을 개발, 백혈병 환자의 골수검사시 고통을 덜어주는 데 일조했다. 

또 1997년 국내 최초로 무균실이 아닌 일반 병실에서 기존 동종이식 방법보다 안전하며 독성이 적은 골수 이식법, 이른바 ‘미니 골수이식’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한편, 대한민국 의학한림원은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분야에서 현격한 공적을 세운 각 전문분야 최고 석학들로 구성, 한국 의학의 지속적인 발전과 선진화를 통해 국내 의학 발전과 국민건강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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