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수술 후 재발 예측할 수 있는 검사법 개발
위암 수술 후 재발 예측할 수 있는 검사법 개발
  • 박선재 기자
  • 승인 2017.01.2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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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이근욱· MD앤더슨 이주석 교수팀, 재발 위험 유전자 검사법 발표
 

서울의대 이근욱 교수(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와 미국 텍사스대 MD 앤더슨 암병원 이주석 교수가 공동 연구를 통해 병기와는 별개로 환자별 암 유전체 분석을 통해 재발 위험을 분석할 수 있는 유전자 검사법을 개발했다. 

공동연구팀은 수술받은 위암 환자 267명의 암 유전체를 분석해 환자의 예후에 영향이 있는 'YAP1' 유전자의 활성 및 암 재발, 사망 위험 등과 연관성이 있는 156개 유전자를 추출하고 이를 분석했다. 

각 암 유전자의 발현 정도를 평가하고 이를 비교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재발위험척도(RRS; Recurrence Risk Score)라는 기준을 개발했고, 이에 따라 최종적으로 검사가 용이하면서도 위암 재발의 가능성을 가장 잘 예측할 수 있는 유전자 6개(IGFBP4, SFRP4,SPOCK1, SULF1, THBS, GADD45B)를 선별했다. 

실제 이 유전자 6개를 새로운 환자 317명의 표본으로 확인한 결과, 재발 위험도가 성공적으로 예측됐고, 이 중에서 2기 위암 환자 136명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재발위험척도가 높은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재발 위험도가 2.9배나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 YAP1 유전자

연구팀은 "이 유전자 검사는 병리학적 병기 외에는 그 동안 확립된 검사법이 없었던 위암 재발을 객관적,독립적으로 평가가 가능하도록했다"며 "실제 많이 사용하는 PCR(중합효소연쇄반응; Polymerase Chain Reaction) 방법을 사용할 수 있어 진료 현장에 쉽게 적용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연구의 제 1저자인 이근욱 교수는  "각 환자가 가진 암세포의 특성에 따라 위암의 재발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고, 이 검사법이 진료 현장에 적용하기에 쉽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검사법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추가적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암 관련 학술 저널인 'Clinical Cancer Research'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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