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식 및 심포지엄 열어 서울 동남권 응급의료 센터로서 포부 밝혀

▲ 한양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가 1일부터 정식으로 업무를 시작한 데 이어 19일 개소식을 열었다.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제2의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되도록 혼심의 힘을 다 하겠다"

한양대병원(병원장 이광현)이 서울 동남권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 공식 지정받고 1월 초부터 운영을 시작한 데 이어 개소식을 열어 향후 포부를 알렸다.

19일 의과대학 계단강의동에서 열린 '권역응급의료센터 개소식 및 심포지엄'에서 이광현 병원장은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게 돼 감개무량하다. 여러 직원들이 고생했고 의욕을 갖고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권역응급의료센터가 한양대병원의 제2의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종량 학교법인 한양학원 이사장은 "서울 지역의 응급환자 중 약 30%가 서울 동남권역에서 발생하지만 그동안 초과밀화돼서 비상시에 환자들을 충분히 돌보지 못했다"며 "앞으로 본 권역응급의료센터가 국가와 민족, 특히 동남지역에서 고통스러워하는 환자들을 신속하고 정성스럽게 치료함으로써 대한민국 의료발전에 기여하고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발열환자 입구' 공간을 마련해 입장 공간을 구분 지었다.

김경헌 의무부총장은 "한양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성동구, 광진구, 구리시, 하남시 등 9개 지자체 환자들을 관리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띠고 있다"며 "권역응급의료센터 운영으로 한양대학교 브랜드도 상당히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서는 내외빈과 함께 권역응급의료센터 투어가 진행됐다.

메르스 사태 등 감염 재난에 대비해 권역응급의료센터 입구에는 '발열환자 입구'라는 공간을 따로 마련, 발열 원인에 따라 입장 공간을 구분 지었다.

이와 함께 음압격리구역, 음압병실 등의 공간과 음압 응급구조 차량도 갖춰 응급환자에 대한 안심병원으로서 역할을 다할 채비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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