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터 없는 수술 원하거나 예방적 유방절제 원하는 환자에 효과적"

 

연세암병원 유방암센터가 다빈치 수술 로봇을 이용한 유방 전체 절제술 및 동시 재건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6일 연세암병원에 따르면 유방암센터 유방외과 박형석 교수팀과 성형외과 이동원 교수가 지난 11월 23일 환자 A씨에게 각각 다빈치 수술 로봇을 이용한 유방암 제거 수술과 재건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박형석·이동원 교수팀은 겨드랑이 부위 6cm 정도의 수술 절개 부위 하나 만으로 유두와 유륜을 보존하는 유방 전체 절제술과 겨드랑이 감시 림프절 절제술, 유방 재건수술을 시행했다. 수술 후 흉터가 작으며, 흉터의 위치가 겨드랑이 부위여서 잘 보이지 않는다.

박형석 교수는 “기존의 절개법 또는 내시경 수술의 경우, 작은 절개 창을 통해 집도의 및 보조의의 시야 확보 및수술기구 이용에 제한이 있었다”며 “로봇을 이용해 손 떨림 없이 확대된 수술 시야로 인해 수술이 용이했다”고 말했다.

그는 “조기에 유방암이 발견됐으나 종양 위치나 넓은 미세 석회화로 부득이 전체 절제를 해야 하는 환자가, 유방 재건을 원하며 흉터를 최소화해서 최대한의 미용 효과를 얻길 원한다면 로봇 수술을 추천하고 싶다”며 “안젤리나 졸리처럼 예방적으로 유방 절제를 원하는 환자에게도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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