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00만 달러 수주 이어 2년 연속...자체 생산 제너레이터·튜브로 경쟁력 확보

국내 중소 의료기기 기업이 터기 국제 입찰에서 1100만 달러 입찰에 성공했다. 

▲ 디알젬 박정병 대표이사.

디알젬(대표이사 박정병)은 지난해 말 진행된 터키 국제 입찰에서 모바일 디지털엑스선촬영장치 ‘토파즈’ 115대, 고급형 듀얼 검출기 실링형 57대, 단일 검출기 실링형 58대 등 3종류의 입찰에서 최종 낙찰자로 확정됐다. 

디알젬이 이번 수주에 성공할 수 있었던 데는 차별화된 제너레이터 설계 기술과 자체 생산 튜브를 통해 디지털 엑스레이의 성능과 안전성을 높인 덕분이다. 

디알젬 박정병 대표이사는 “과거 연구개발 당시 외국산 실험 장비를 구입하면서 달러를 많이 송금했는데, 1억불이라는 달러를 벌어들여 이제는 빚을 어느 정도 갚은 기분이 든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이번 터기 국제 입찰은 매년 흑해 연안의 국가들이 낸 통행세를 모아 보건, 교육, 환경 분야에 필요한 장비를 구입하기 위해 터키 보건부에서 진행하는 국제적인 의료기기 입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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