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락토스혈증·호모시스틴뇨증 4종 추가
복지부, 신생아 의료비 38억 지원 늘려

 신생아에 대한 선천성대사이상질환에 대한 검사가 2종에서 6종으로 확대됐다.
 보건복지부는 장애아 발생을 예방하고 영유아의 건강을 증진키 위해 이같은 검사를 확대 지원하기로 하고 미숙아 및 선천성이상아가 태어난 저소득층 가정의 치료비 부담 경감과 적기 치료를 위해 의료비 지원대상도 연간 출생하는 미숙아 및 선천성이상아의 10%에서 30%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한국인에게 발생 빈도가 높은 선천성대사이상질환 2종(페닐케톤뇨증, 갑상선기능저하증)의 검사를 실시해 왔고 검사결과 선천성대사이상 질환으로 진단된 경우 도시근로자 가구 소득의 200% 미만 가정까지 특수조제분유를 지원해 왔다.
 이번 조치로 올해부터 페닐케톤뇨증, 갑상선기능저하증, 갈락토스혈증, 호모시스틴뇨증, 단풍당뇨증, 선천성 부신 과형성증등 6종의 검사 비용을 지원하게 되는데 지난해 59억원이 97억원으로 늘어나게 됐으며, 출생아 약 47만6000명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저소득층 가정의 치료비 부담 경감을 위한 의료비 지원대상은 지난해 75억원 예산(10%·약2900명)을 올해 158억원(30%·약 8000명)확대했다.
 복지부는 "선천성대사이상 질환은 신생아때는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특수조제분유)를 받게 되면 정상아로 자랄 수 있으므로 출생 후 1주일 이내에 보건소나 의료기관에서 선별검사를 꼭 받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숙아 발생률은 4.2%(2만160명), 선천성 이상아 발생률은 1.8%(8640명)이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