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진료 의혹 관련 진료내역 등 자료 확보...의약품 유통정보 자료도 포함

▲ 김영재의원 김영재 원장.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전격 진행,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특검팀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오후까지 건보공단 원주 본원 급여관리실, 심평원 의약품정보센터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김영재 의원 진료기록 등 비선진료 의혹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했다. 

특검팀은 건보공단에서 비선실세로 지목받은 최순실씨가 김영재의원 등 병의원에서 진료 받은 내역과 건강보험 급여 지급 내역 등의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심평원에서는 의약품유통정보센터를 압수수색, 의약품 공급 내역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평원 한 관계자는 “2일 오전부터 의약품유통정보센터에 검사와 수사관이 파견, 국회로 제출된 자료를 보러 왔다고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동안 국회로 제출된 김영재의원에서 사용된 의약품의 유통정보는 물론 청와대로 유통된 의약품에 대한 자료를 확보해 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특검팀은 지난해 12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선진료 의혹 관련 김영재 의원, 차움의원, 서울대병원, 김영재 원장 자택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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