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 홍정용 회장, 신년사 통해 병원경영 옥죄는 정책 개선 의지 밝혀

▲ 대한병원협회 홍정용 회장

대한병원협회 홍정용 회장이 올해는 병원경영을 어렵게 하는 정부의 불합리하고 비현실적인 정책이 병원경영에 있어서 계명구도(鷄鳴狗盜)의 역할을 했으면 한다는 신년사를 발표했다. 

홍 회장은 "지난 한해는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건으로 인해서 우리 사회가 전반적으로 어수선하고 위축된 가운데 국민들의 마음이 매우 아팠던 한해를 보냈다"며 "불안정한 사회적 현상과 함께 일일이 나열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끊이지 않고 새롭게 나오는 병원경영을 옥죄는 각종 정책들이 병원경영을 더욱 어렵게 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어렵지 않았던 해가 거의 없었지만 2017년 새해는 더욱 어려울 것이란 게 홍 회장의 예상이다. 

홍 회장은 병원경영이 어렵다고 해도 국민건강과 인간생명 수호의 최후의 보루인 우리 병원들은 병원 고유의 기능과 사명을 등한시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또 병원협회는 올 한 해도 병원경영을 어렵게 하는 정부의 각종 정책의 불합리성을 지적하고 그 대안을 제시해 개선하는데 역점을 두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예로부터 닭은 어둠을 헤치고 밝은 새벽을 알려주는 친근하고 상서로운 동물로 알려져 있다"며 "우리 병원들도 닭의 힘찬 울음소리와 함께 어둡고 캄캄한 병원경영의 긴 터널을 빠져나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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