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병원 연간 수술건수 100례 세계 최초...“앞으로 방광암 환자 없도록”

▲ 이대목동병원 인공방광센터가 세계 최초로 인공방광수술 연간 100례를 달성했다.

이대목동병원 인공방광센터가 세계 최초로 ‘인공방광수술’ 연간 100례를 달성했다. 

이 같은 단일 병원, 단일 비뇨기과 교수의 연간 인공방광수술 100례 달성은 세계 최초의 업적이다. 

이대목동병원 인공방광센터는 지난해 12월 28일 방광암 환자를 대상으로 100번째 인공방광수술을 진행, 한해 100례 수술을 달성하면서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6년 첫 수술에 성공한 이후로 2010년까지 5년간 수술 건수가 67건에 불과했지만, 2011년부터 2014년까지 150건을 돌파했고, 2015년에는 타 대학병원에서 전원해 수술 받는 방광암 환자가 크게 늘어 85건이 증가했다.

특히 2015년 11월 인공방광센터가 정식 개소한 이후로 큰 폭 증가하며, 100례를 달성하게 된 것이다.

이대목동병원 인공방광센터 이동현 센터장은 “인공방광수술을 받은 환자는 다른 병원에서 요루형성술을 받은 방광암 환자들과 달리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고 정상적인 성생활도 가능해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방광을 적출하는 방광암 환자에게 꼭 필요한 수술”이라고 강조했다.

이 센터장은 “향후 센터 주도 아래 인공방광수술 술기를 전국적으로 알려 국내에서 소변주머니를 차는 방광암 환자가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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