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성상철 이사장·심평원 손명세 원장 신년사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올 한해 정체성을 공고히 함으로써 책임 있게 본연의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건보공단 성상철 이사장과 심평원 손명세 원장은 최근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성상철 이사장.

우선 건보공단 성상철 이사장은 “보험재정을 책임지고 있는 보험자로서 지출 관리를 강화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상생발전을 이룸으로써 보험자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건보공단은 최근 수립한 2025 뉴 비전 및 미래전략에 대해 올해 본격적인 실행에 돌입,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먼저 미래의 안정적인 수입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건강수명 향상을 위한 예방증진사업 활성화 등을 통해 ‘적정부담-적정급여’ 체계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급변하는 시대와 환경에 발맞춰 건강보험 빅데이터 및 ICT 기반의 보건의료서비스를 활성화하고, 미래 신성장동력의 발굴·육성을 지원할 방침이다. 

성 이사장은 “올해의 고사성어로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앞장서서 솔선수범하라는 ‘성심적솔’을 선정했다”며 “올 한해 건보공단 임직원은 국민에게 힘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손명세 원장.

심평원 손명세 원장은 심평원의 정체성을 공고히 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심평원을 보다 정확히 알리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 보건의료분야 공공기관 기능조정이 예정돼 있는 만큼 심평원의 명확한 역할과 비전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손 원장은 “최근 보건의료분야 공공기관 기능조정과 관련 확정되지 않은 사실이 유언비어처럼 확대되고 있다”며 “보건의료분야 공공기관 기능조정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 우리나라 건강보험과 보건의료의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이뤄져야 하는 만큼 우리의 역할과 비전이 명확히 드러나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심평원은 그동안 시행해 온 성과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작업을 펼칠 예정이다. 

손 원장은 “우리가 과거와 현재에 갇혀 미래로 나가지 못해서도 안 되지만, 더 위험한 것은 과거와 현재에 대한 분석과 반석 없이 미래로 나가는 것”이라며 “성공적인 결과뿐만 아니라 실패한 사업, 중단한 사업에 대한 원인과 과정을 분석, 체계적으로 정리함으로써 우리의 업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를 심평원의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으로 삼고, 2025년을 목표로 지구촌 보건의료구매시스템의 표준을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손 원장은 “이미 선진 주요국에서는 보건의료의 패러다임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심평원의 EMR 기반 진료비 청구·심사 효율화 시범사업과 지식기반 심사시스템 고도화 사업 등을 통해 지구촌 보건의료구매시스템의 표준 이노베이터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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