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슈롬 `리뉴` 제품군 부작용 연관성 조사

최근 미국 등의 콘택트렌즈 사용자에게서 곰팡이 감염사례가 다수 나타나 국내 사용자들에게도 비상이 걸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12일 국내 소비자들에게 눈의 충혈, 통증, 과도한 눈물, 눈부심, 시야흐림, 눈의 이상한 분비물, 부어 오름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즉시 콘택트렌즈 사용을 중단하고 의사와 상의한 후, 해당 부작용 사례를 식약청으로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의약외품·의료기기 안전성 서한`을 소비자단체, 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등에 배포했다.
 이러한 조치는 미국 FDA가 최근 소프트 콘택트렌즈와 콘택트렌즈 세척액 사용에 따른 곰팡이균 감염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드물기는 하지만 해당 곰팡이균(Fusarium)에 감염될 경우 각막을 이식해야 하는 시력상실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콘택트렌즈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고 지난 10일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 FDA는 질병통제센터(CDC)와 공동으로 감염 사례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이다. 현재 미국내 17개 주에서 곰팡이균 감염이 의심되는 사례 109건이 보고되었으며, 이중 26건이 바슈롬사의 `리뉴`제품군 사용자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까지 곰팡이균 감염 사례와 `리뉴`제품군의 인과관계가 명확히 밝혀진 것은 아니나, 소비자에게 발생 가능한 위해를 방지하기 위해 바슈롬사에서는 미국 시장에서 `리뉴모이스춰락멀티퍼포스용액`의 출하를 잠정중단하기로 합의했다.
 미국에서 곰팡이균 감염과 바슈롬사의 콘택트렌즈 세척액(리뉴 모이스취락 멀티퍼포스 용액)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내에서는 제품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 사례가 보고된바나 인과관계가 밝혀진 상태는 아니지만, 바슈롬코리아에 안전성 검토를 위한 자료 제출을 긴급지시했으며 관련 정보를 수집 검토 하는 등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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