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NECP ATP III 가이드라인 적용 따라

아태 심장학회 회장인 Noe A Babilonia 박사는 아시아 환자에서 고혈압, 비만, 이상지질혈증 및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면서 이러한 인자들이 모두 복합된 대사증후군 환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대사증후군 관리에서 인종, 성별, 문화를 고려한 사항들이 주로 코카서스 인종에 대해 정의 내린 NECP ATP III 기준을 대치하여 아시아인에게 적합한 기준을 만들게 하였다.
 새로운 NECP ATP III 가이드라인에는 몇 가지 중요한 변화가 있는데 아시아인에게 맞는 좀 더 낮은 BMI 및 허리둘레 기준을 포함하고 있다.
 Noe 박사는 이러한 변화가 서양인에 비하여 아시아인이 BMI가 더 낮고 복부 비만인 사람에게서 대사증후군이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들에 의한 것이라고 하였다. 대사증후군의 진단을 위해 BMI 및 허리둘레의 새로운 기준이 필요한데 이것은 아시아인이 서양인에 비하여 일반적으로 신장이 더 작고 체지방 비율이 더 높기 때문이다. 새로운 BMI 기준은 현재의 30㎏/㎡에서 23㎏/㎡으로 낮추었으며 허리둘레는 남성에서 90㎝ 이상, 여성에서 80㎝ 이상으로 낮춰졌다.
 Noe 박사는 이 가이드라인에 의하면 아시아에서 대사증후군의 유병률이 25%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중국은 약 12억 중 3백만명, 말레이시아 580만, 싱가포르는 백만명이 대사증후군 환자일 것으로 추산된다. 이 수치는 대략적인 추정이지만 아시아인에서 대사증후군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싱가포르에서의 한 연구에 의하면 대사증후군은 인도인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며 다음으로 말레이시아, 중국 순이었으며, 여성에 비하여 남성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고혈압과 내당능 장애는 대사증후군에 중요하게 작용하는 위험인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증후군은 정상혈압의 10%에서 나타나는 반면 고혈압 환자에서는 35%로 더 높게 나타났다.
 Noe 박사는 인도인의 80%가 내당능 장애를 가지고 있으며, 따라서 대사증후군이 상당히 증가할 것이라고 하였다.
 또한, 인도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에 대한 자료가 부족한 현실을 지적하면서, 아태심장학회가 이 문제를 제기하고 아시아에서의 역학 연구 기관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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