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3개 지표에서 12개로 확대 시행...“질병코드 정확도 높이는 취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급여비용 청구 시 필수적으로 기재되는 질병코드의 정확도 제고에 나선다. 

 

심평원은 오는 2017년 1월부터 청구질병코드 모니터링 질 지표를 12개 항목으로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청구질병코드 모니터링 질 지표란, 청구질병코드 질 관리를 위해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 본분류 및 지침서, 질병 코딩 지침서를 검토해 개발한 모니터링 지표다.

앞서 심평원은 청구질병코드가 각종 보건의료 통계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2016년 4월부터 3개 지표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해 온 바 있는데, 이를 12개로 확대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모니터링 지표로 사용되고 있는 ▲당뇨병 관련 병용코딩 ▲요통 관련 병용 코딩 등 두 지표는 유지된다. 

주진단으로 사용할 수 없는 질병코드는 확대, 기존 21개 코드에서 16개 코드가 내년부터 추가된다. 

아울러 ▲전정기능 장애와 상세불명의 현기증 병용코딩 ▲혈당치 상승과 당뇨병 병용코딩 ▲감염병 및 상세불명 기원 위장염과 비감염성 위장염 병용코딩 ▲혈압수치 상승과 본태성 고혈압 병용코딩 등이 신설된다. 

또 ▲요실금 관련 병용코딩 ▲떨림(Tremor) 관련 병용코딩 ▲근통과 근염 병용코딩 ▲혼미(Stupor) 관련 병용코딩 ▲혈노 관련 병용코딩 등이 내년부터 신규로 진입한다. 

심평원 분류체계실 김애련 실장은 “2017년 질병코드 모니터링 지표를 홈페이지와 의약단체에 사전 안내해 요양기관이 자율적으로 질병코딩 오류를 개선하도록 할 것”이라며 “모니터링 결과 역시 요양기관 특성에 맞게 피드백하는 등 청구질병코드 정확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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