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2회 연속 선정...공적개발원조(ODA) 연구 활성화 기대

▲ 이화의료원 글로벌소녀건강연구원 김은미 교수

이화여대 국제개발협력연구원 및 이화의료원 글로벌소녀건강연구원 김은미 교수 연구팀이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이하 게이츠 재단)으로부터 국내 최초 2년 연속 연구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화의료원은 게이츠 재단으로부터 ‘Korea Glabal Health Srategy'를 주제로 한 연구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 3년 동안 총 40만 달러(한화 약 4억 7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 2013년 9월부터 2016년 8월까지 ‘Advocacy for Korean Engagement in Global Health and Development'를 주제로 한 연구를 통해 영유아 사망률 감소와 모성건강 증진을 위한 ’소녀 건강‘에 주목, 개발도상국의 18세 미만 청소년기 소녀들을 조혼, 조기임신 및 출산, 성폭행, 영양실조, 교육기회 부족, 환경적 위험으로부터 보호할 것을 역설했다. 

이화의료원은 국제개발협력화, 의학(예방의학, 소아청소년과학, 산부인과학, 응급의학, 의학교육학 등), 여성학, 행정학, 사회학, 국제학 등 다양한 전공의 교수들로 구성된 연구팀이 2013~2016년 동안 공적개발원조분야에서 우수한 활동과 성과를 거둔 점을 입증한 것이라 자평했다. 

이에 연구팀은 한국의 ODA 연구를 계속 이어나가는 한편, 연구의 폭을 소녀건강에서 소녀들의 포괄적인 건강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연구진에 더불어 체육과학, 간호학, 식품영양학 등 다양한 관련 전공 교수들을 새롭게 참여시켜 정부, 다자기구, 시민사회단체, 학계의 이해관계자들로 구성된 위원회를 통해 개발도상국 소녀 건강에 중점을 둔 국제보건 이슈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화의료원 김은미 교수는 “한국이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tleo의 원조 공여국으로서 국제 보건의료 및 개발협력, 개발도상국 여성역량 강화에 대한 기여를 강화해야 한다”며 “이번 지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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