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이식 부정맥 유병 여부 판별 정보 제공...전문의-환자 만족도 확인

▲ 메드트로닉이 국내 새롭게 출시한 심장리듬 모니터 리빌링크(RevealLINQ).

메드트로닉이 최근 개발한 이식형 심장리듬 모니터(사건기록기, ICM)인 리빌링크(RevealLINQ)를 국내에 출시했다. 

메드트로닉코리아(대표 허준)는 리빌링크가 지난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아 국내 환자들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심장리듬 모니터는 진단이 쉽지 않은 부정맥 여부를 판별하기 위해 환자의 체내에 이식, 심장리듬 정보를 읽어 들이는 의료기기다. 

해당 제품은 기존 심장리듬 모니터 모델인 리빌엑스티(Reveal XT)와 동일한 보험상한가 및 인정기준을 따른다. 

리빌링크는 AAA건전지 3분의 1 크기로, 현존하는 심장리듬 모니터 가운데 가장 작으며, 환자의 심장리듬 정보를 최대 3년 동안 읽어 전문의의 부정맥 진단을 돕는다.

시술시간은 기존 시술에 비해 15~20분 정도 줄었으며, 환자의 왼쪽 가슴 위쪽 피부를 1cm 이하의 길이로 절개해 이식할 수 있어, 육안으로는 이식 여부를 거의 알 수 없다.

아울러 기존의 심장리듬 모니터 모델인 리빌 엑스티에 비해 저장 용량도 20% 이상 증가했다.

이와 함께 부정맥 치료를 위한 다른 이식형 심장리듬 치료기기(Cardiac Implantable Electronic Device, CIED)들과 같이 환자가 1.5테슬라(1.5T)는 물론 3테슬라(3T)급의 자기공명영상법(MRI)을 통한 검진도 받을 수 있게끔 설계됐다.

이 같은 리빌링크는 환자의 만족도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부정맥 전문 학술지 Heart Rhythm에 올해 게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리빌링크의 진단 정확도는 99.4%였고, 이식 방법에 대한 시술의의 만족도(97%)와 이식 환자의 만족감(96.7%)도 높았다. 

메드트로닉 심장리듬질환 치료사업부 김상욱 상무는 “리빌링크는 진단하기 어려운 부정맥의 유병 여부를 판단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한편, 의료진과 환자의 편의성까지 극대화했다”며 “해당 제품이 많은 부정맥 환자들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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