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트로닉, 기술설명회서 전파 절삭기 및 내시경용 스테이플러 공개

▲ 메드트로닉은 환자의 회복시간 단축을 위한 의료기기 제품군을 공개했다.

환자 수술에 사용되는 의료기기의 기술이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메드트로닉은 6일 기술설명회를 열고 전파 절삭기 최신 모델인 ‘리가슈어 메릴랜드 조’와 내시경용 스테이플러 ‘엔도 지아이에이’를 공개했다. 

우선 리가슈어 메릴랜드 조는 전파 절삭기 중 최신 모델로, 개복 수술 및 복강경 수술 등에서 봉합과 절개, 고정, 절제 등 작업을 한 번에 수행할 수 있는 다기능 의료기기다. 

특히 혈관이나 조직일 절삭기 팁으로 고정, 고주파 에너지를 전달해 변형 및 결찰, 절제하는 과정을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리가슈어 메릴랜드 조는 전기 에너지를 직접적인 열이나 초음파가 아닌 고주파에너지로 변환해 사용하는 게 특징 중 하나다. 

최신 제너레이터인 밸리랩 에프티 10(ValleyLab FT10)과의 조합을 통해 절삭기의 팁이 초당 최대 43만 4000번 이상 읽어낸 인체조직 저항값 정보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양의 에너지가 고주파에너지 형태로 해당 조직에 전달된다. 

아울러 팁에서 발생되는 최대 온도는 60~90도로, 약 270도 정도인 기존 초음파 방식보다 낮으며, 여열도 0.6초 정도에 사라져 의도하지 않은 인체 조직의 과도한 변성 여지가 적은 것도 큰 특징 중 하나다. 

즉 수술 과정에서 열로 인한 불필요하거나 과다한 단백질 변성을 최소화함으로써 환자의 빠른 회복을 유도하는 것이다. 

실제로 리가슈어 메릴랜드 조를 연구한 19개의 상호심사(Peer-reviewed) 연구 논문들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찰(LigaSure Technology Literature Review)을 통해 종합한 데이터가 임상적으로 뒷받침한다. 

PubMed를 통해 확인된 1387개 citation 중 inclusion criteria에 부합하는 19개 논문들의 결과를 최종 선정해 2014년 2월 Ofstead&Associates의 독립적인 연구자들이 시행한 체계적 문헌고찰 연구에 따르면, 리가슈어 메릴랜드 조는 수술·시술 시간의 단축과 출혈량 감소 등의 성과를 보였다. 

또 전문의의 입장에서 사용이 쉽고 빠른 숙련이 가능할 뿐 아니라 경제적 가치를 기대할 수 있는 전문의 소견을 여러 연구 결과에서 확인됐다. 

아울러 암 수술을 포함해 다양한 내시경, 복강경 및 외과적 수술에서 체내 조직의 절제와 문합을 동시에 시행하는 내시경용 스테이플러 엔도지아이에이(Endo GIA)도 환자의 회복에 도움을 준다. 

엔도지아이에이는 트라이 스테이플 기술(Tri-Staple)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제품으로, 효과적인 지혈과 더불어 조직의 문합을 위해 스테이플의 조직 압박(compression)을 최적화시키는 게 가장 큰 특징이자 핵심이다. 

최적화된 조직 압박으로 체액의 이동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설계돼 조직 문합에 유리하며, 각 지점별로 스테이플이 세포와 조직의 상태에 따라 다른 압력을 가하면서 고정, 효과적인 문합과 조직 관리를 돕는다. 

즉 문합된 부위의 혈행이 방해 받지 않아 환자의 시술 부위 회복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아울러 엔도지아이에이는 일회용 스테이플이 포함된 카트리지(cartridge)와 조작, 스테이플 발사를 담당하는 바디(body)가 분리돼 구성돼 있다.

또 바디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다양한 인체 조직의 상태와 수술 상황에 맞는 카트리지만 탈착, 교환해 사용이 가능하며, 수술 현장에서 투입되는 자원의 양과 소요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도 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