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 분야 본상, 뇌사자 췌도 이식, 당뇨환자 인슐린 중단 성과

▲ 윤건호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윤건호 교수가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위원장 염수정 추기경)에서 주관하는 제11회 ‘생명의 신비상’ 생명과학분야 본상을 수상했다.

윤 교수는 최근 뇌사자 기증 췌장에서 이식에 적합한 췌도를 분리 환자의 간문맥으로 이식해서 국내 최초로 환자가 인슐린을 중단하고 정상혈당을 유지하는 데 큰 성과를 거두었다.세계적으로 급증하는 당뇨병 환자에게 실제로 세포치료법을 적용한 우수한 사례로 당뇨병 및 만성질환 해결에 실마리를 제시한 것을 인정받아 이번 본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윤 교수는“의료인의 사회적 책임을 인지하고 있으며, 국민의 보건 수준 향상과 환자분들의 고통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교수는 또한“가톨릭 신자로서 또한 의사로서 가톨릭 생명윤리에 근거한 세포치료 연구를 통해 당뇨병 환자분들의 힘겨움을 조금이라도 덜어 드리고자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 외에, ‘생명의 신비상’ 수상자로는 윤 교수 외에 ▲활동분야 본상에는 최예용 소장(환경보건시민센터) ▲생명과학분야 장려상에는 백순구 교수(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소화기병센터) ▲활동분야 장려상에는 부천성모병원 알코올의존치료센터(부천성모병원 사회사업팀)가 선정됐다.

한편 생명의 신비상은 인간 생명의 존엄성에 관한 가톨릭 교회의 가르침을 구현하기 위해 학술연구를 장려하고 생명수호활동을 격려하는 등 생명문화를 확산시키고자 지난 2006년에 첫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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