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성 뇌종양 가장 많아 ... 뇌수막종, 뇌동맥정맥기형 수술 순

▲ 아주대병원이 감마나이프센터가 수술 1000례를 달성한 기념 심포지엄을 2일 개최했다.

아주대병원 감마나이프센터는 지난 10월 4일 감마나이프 수술 건수 1천례를 달성했다.

감마나이프 수술은 두피나 두개골을 절개하지 않고 방사선 물질에서 방출되는 190개 이상의 고에너지 감마선을 좁은 부위에 집중시켜 병변을 치료하는 무혈 무통의 최첨단 뇌수술법이다.

정상세포를 손상시키지 않고 정확하게 병변을 치료할 수 있어 방사선 수술 방법 중 가장 우수한 치료 방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96만 명 이상이 감마나이프 수술을 받았다.

감마나이프 수술 1천 건의 통계를 분석하면, 전이성 뇌종양이 398건(39.8%)으로 가장 많았고, 뇌수막종 241건(24.1%), 뇌혈관 기형인 뇌동정맥기형 106건(10.6%), 청신경 종양 88건(8.8%), 뇌하수체 종양 49건(4.9%), 삼차신경통 40건(4%), 기타 78건(7.8%)이었다.

이중 악성 전이성 뇌종양 환자의 93.9%, 양성 뇌종양 중 특히 뇌수막종 환자의 98.7%에서 병소가 소멸되거나 크기가 감소했고 종양 성장이 억제된 경과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청신경 종양과 뇌하수체 종양 환자의 경우 100% 치료에 성공했다. 

김세혁 감마나이프센터장(신경외과)은 "아주대병원 감마나이프센터는 자동 위치 조정 장치와 3차원 그래픽 처리보드가 부가된 최신 워크스테이션, 3차원 치료계획 프로그램과 고속네트워크를 통한 영상전송시스템이 결합된 완벽한 컴퓨터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입원부터 수술, 당일 퇴원까지 전 과정을 환자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수술 전에 동영상 자료를 이용해 환자와 보호자가 수술 과정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주대병원 감마나이프센터는 12월 2일 오후 4시 본관 아주홀에서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 1천례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그동안의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며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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