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진단 논란 여파? 갑상선 수술 급감, 백내장 급증
과잉진단 논란 여파? 갑상선 수술 급감, 백내장 급증
  • 양영구 기자
  • 승인 2016.12.05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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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2015년 주요수술통계연보 발표...관외 수술 집중 여전

과잉진단 논란 여파였을까? 최근 5년 동안 갑상선 수술 건수가 대폭 줄었다. 반면 백내장 수술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5년 주요수술통계연보를 발간했다. 

▲ 연도별 수술건수 및 다빈도 수술 중 증감률 상하위 3위

통계연보에 따르면 33개 주요수술 건수 추이를 살펴보면 2010년 168만 9000건에 비해 2015년 172만 1000건으로 최근 5년 동안 1.9% 증가했다. 

특히 갑상선 수술과 백내장 수술의 추이가 두드러졌다. 

2010년 대비 증가율이 높은 다빈도 수술 건수를 살펴보면, 내시경 및 경피적 담도수술이 36.5%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담낭절제술 27.6%, 백내장수술 23.5% 순이었다. 

반면 2010년 대비 증가율이 낮은 다빈도 수술은 갑상선수술이 30.9%가 감소했고, 치핵수술 21.8%, 충수절제술 10.5% 등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도별 인구 10만명당 주요수술건수 추이를 살펴보면 결과는 조금 달랐다. 

33개 주요수술의 인구 10만명당 수술건수는 2010년 3388건에서 2015년 3308건으로 5년 동안 0.9% 줄었다.

▲ 인구 10만명당 주요수술 건수 추이

특히 인구 10만명당 수술 건수를 살펴보면, 백내장수술이 945건으로 가장 많았고, 제왕절개수술 665건, 치핵수술 378건이 뒤를 이었다. 

최근 5년 동안 33개 주요수술 진료비용도 2010년 3조 7653억원에서 2015년 4조 4761억원으로 18.9% 증가했다. 

이 중 지난해 진료비용이 높은 수술로는 일반 척추수술이 523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백내장수술 4604억원, 슬관절치환술 4378억원 순이었다. 

또 건당 진료비가 높은 수술로는 심장수술이 2512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뒤이어 관상동맥우회술 2491만원, 뇌기저부수술 1364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치핵수술은 92만원으로 건당 진료비가 가장 낮은 수술로 나타났고, 백내장수술 94만원, 정맥류 결찰 및 제거수술 101만원 등의 순서였다. 

거주지역 이탈 현상 여전...병원급 수술 점유율 약진

▲ 관외수술 환자 비율

환자 4명 중 1명은 자신의 거주지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수술을 받고 있었다. 

통계연보에 따르면 전체 수술건수의 23.3%(40만 260건)은 환자가 거주지역이 아닌 타시도에서 수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순열 및 구개열 수술이 61.6%로 가장 많았고, 뇌기저부수술 59.9%, 심장카테터 삽입술 57.1%로 나타났다. 

반면, 환자가 거주지역에서 수술받은 비율이 높은 수술로는 충수절제술이 86.2%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치핵수술 84.6%, 제왕절개술 82.6% 순이었다. 

아울러 병원급 의료기관의 수술건수 점유율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 주요수술 요양기관 점유율

2015년 전체 수술 172만 1000건 중 요양기관 종별 수술건수 점유율을 살펴보면, 의원급 의료기관 36.4%(62만 7000건)로 가장 많았고, 병원 21.6%(37만 1000건), 종합병원 21.4%(36만 9000건), 상급종합병원 20.6%(35만 4000건)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10년과 비교하면 병원급 의료기관이 최근 5년 동안 11.1%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상급종합병원이 3.2%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종합병원과 의원급 의료기관은 각각 2.4%, 0.9% 감소율을 보였다. 

건보공단은 “33개 주요수술은 OECD가 수집하는 백내장수술, 편도절제술, 관상동맥우회술 등 15개 수술과 환자의 의료비 부담이 크거나 최근 수술인원이 많이 증가한 치핵수술, 일반척추수술, 뇌종양수술, 위절제술 등 18개 수술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건보공단은 이번 통계연보를 홈페이지(www.nhis.or.kr)에 게시하며, 통계정 국가통계포털시스템 KOSIS(www.kosis.kr)에도 DB자료를 구축, 서비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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