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피비린 성분 에이즈 예방약 또 나왔다
다피비린 성분 에이즈 예방약 또 나왔다
  • 박상준 기자
  • 승인 2016.12.02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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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질에 착용 HIV 감염 예방
▲ 다피비린 질링을 통해 여성의 HIV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질에 착용하는 다피비린 질링(Dapivirine Vaginal Ring)의 예방효과가 세계 에이즈 날을 기념해 12월 1일자 NEJM에 잇달아 실렸다.

이번에 실린 연구는 말라위, 남아프리카, 우간다, 짐바브웨 지역 여성과 남아프라카와 우간다 지역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된 두 개의 서로 다른 연구이다. 모두 위약대조, 이중맹검, 무작위 3상연구이다.

우선 남아프리카와 우간다 등 7개 마을에서 모집된 건강하고, 성활동이 많은 18세에서 45세 여성 1959명을 대상로 다피비린 25mg 또는 위약이 포함된 질링을 비교한 것과, 다피비린은 위약대비 HIV 감염 위험을 31%나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HIV-1 혈청전환 환자는 다피비린군에서 77명이었으며, 위약군은 56명으로, 100환자-년당 혈청전환율은 각각 4.1%와 6.1%로 관찰됐고, 이에 따른 통계적 위험비(HR)는 0.69(0.49 to 0.99, P = 0.04)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모집단을 21세를 기준으로 두 군으로 나눴을 때에는 모두 통계적인 유의성이 나타나지 읺았다.

21세 미만의 경우 다피비린군과 위약군 100환자-년당 혈청전환율은 6.4%와 8.2%로 상대적 감염위험을 15%(HR 0.85, 0.45 to 1.60) 낮췄지만 통계적으로 차이가 없었고, 21세 초과 연령군에서도 각각 3.4%와 5.5%로 상대적 감염위험을 37%(HR 0.63 0.41 to 0.97) 낮췄지만 의미는 없었다.

HIV-1 감염자 중에서 다피비린 즉, 비뉴클레오사이드 역전사효소억제제(NNRTI) 내성 돌연변이는 다파비린군 77명 중 14명으로 18.2%를 기록했고, 위약군 또한 56명중 9명으로 16.1%로 나타났다.

심각한 이상반응은 다파비린군에서 2.9% 위약군에서 0.9%였로 차이를 보였으며(P = 0.01), 3/4 등급 이상반응은 4.8%와 2.9%로  통계적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 = 0.06).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다피비린 질링은 안전하면서도 HIV-1 감염을 위약보다 낮춰주었다면서도 몇몇 여성들에게서는 이상반응으로 사용할 수 없는 결과가 나온 만큼 이들은 경구 예방요법을 사용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말라위, 남아프리카, 우간다, 짐바브웨 지역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다피비린 질링의 예방효과가 나타났다.

모두 2629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예방효과를 관찰한 결과, 다피비린 질링과 위약 질링간 발생률은 100환자-년당 3.3% 4.5%로, 통계적으로 27% 가량 감염 위험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P = 0.046). 특히 유지율(rates of retention)과 순응도가 낮은 두 곳의 사이트(국가)를 제외할 경우 상대적 감염 위험 감소율은 37%까지 올라갔다.

앞선 연구와 달리 하위분석에서는 21세 초과군에서 예방효과가 위약대비 56% 더 높았으며, 21세 이하군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차이가 발생한 원인은 순응도 때문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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