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당뇨병 병인 밝혀내 ... 젊은의학자상 기초부문에 KAIST 의과학대학원 이정호 조교수 선정

▲ 서울의대 박경수 교수

올해 제 26회 분쉬의학상 본상은 서울의대 박경수 교수에게 돌아갔다. 젊은의학자상 기초부문에 KAIST 의과학대학원 이정호 조교수, 임상 부문에 성균관의대 내과학 이주명 조교수가 각각 영광을 안았다.

대한의학회(회장 이윤성)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사장 박기환)는 23일 한남동 하얏트호텔서 ‘제26회 분쉬의학상’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에게 상패와 함께 상금 5000만원과 2000만원을 전달했다.

본상 수상자인 박경수 교수는 “국내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가진 분쉬의학상의 제26회 본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을 너무나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그 동안 한국인 당뇨병의 병인을 밝히기 위한 연구에 함께 참여한 내분비내과 의국원들은 물론, 협력연구에 참여해준 국내외의 연구자들과 오늘의 수상의 영광을 나누고 싶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한국인 당뇨병의 병인에 맞는 맞춤 치료와 예방법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서구인과 다른 한국인 당뇨병의 임상, 유전학적 특성을 토대로 한국인의 당뇨병 및 합병증 발병 예측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서구인에 비해 두드러진 한국인 당뇨병의 특징 중의 하나인 인슐린 분비능 저하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으로 췌장베타세포의 기능과 양을 증가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에 크게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제 26회 분쉬의학상 본상을 수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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