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한의학유전자학회 핫토픽 마련

개인 유전자검사를 확산을 앞두고 학회와 정부가 머리를 맞댄다.

대한의학유전자학회는 오는 24일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서 추계학회를 열고 집적 의뢰 유전자 검사(Direct to Consumer, DTC)와 관련된 핫토픽 세션을 통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6월 30일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국내에서도 소비자들 의료기관을 거치지 않고도 직접 의뢰 유전자검사(Direct to Consumer, DTC)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미 미국에서는 이 제도를 널리 시행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법개정 후 많은 검사가 이뤄지고 있는 현실이다. 일부 기업들은 벌써부터 유전자검사를 통한 질병을 예방하라고 홍고 광고를 할 정도다.

이런 가운데 대한의학유전학회가 어떻게 발전시켜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 자리에서는 기업의 입장, 학회 입장, 윤리적 법적 입장, 정부 정책 입장을 순서대로 발표하고, 전체 토론시간도 가진다.

학회 이동환 회장(순천향의대)은 "다소 늦은 감은 있으나 우리나라 의료 환경에서 DTC의 의미를 되새기고 향후 바람직한 방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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