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경변 없는 환자 대상 코호트 자료 분석

 

레디파스비르(LDV)/소포스부비르(SOF) 8주요법이 C형간염 유전자 1형 치료전략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

미국간학회(AASLD) 최신연구(late-breaking) 포스터세션에서 발표된 리얼월드 분석 연구(LB-18)는 LDV/SOF 치료기간 단축에 힘을 실어줬다.

연구를 발표한 미국 시더시나이 Vinay Sundaram 박사팀은 "ION-3 사후분석 연구에서는 LDV/SOF 8주요법이 선택적 C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형 1형 환자에서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리얼월드 코호트 연구에서도 8주 전략의 지속바이러스반응률은 12주 전략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미 8주요법의 효과가 다수 제시됐다고 전제했다.

하지만 "이 연구들은 섬유증 단계나 재발에 대한 위험인자를 고려한 일관된 자료는 부족한 상황이어서 현재 가이드라인에서는 8주 요법은 권고하지 않고 있다"며 연구의 배경을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다양한 리얼월드 자료를 분석해 8주요법의 효과를 12주 요법과 비교하고자 했다.

1차 분석에서는 TRIO, IFI, Temple University/Burmans’s pharmacy, Kaiser Permanente Southern California 코호트에서 간경변이 없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했다. 모든 환자들은 생검을 통한 간섬유화증 단계를 평가했고 과도 탄성검사 등을 시행했다. 2차 분석에서는 문헌 통합검토와 메타분석을 진행, 8주 요법과 12주 요법을 비교했다.

1차 분석에는 총 868명이 포함됐고, 12명에서 재발이 발생했다. 프로토콜 기반(per-protocol) 분석에서 SVR 12는 98.6%였고, 모든 하위그룹에서도 SVR 12는 95% 이상이었다. 하위그룹에는 흑인, HIV 공동감염 환자, 3기 섬유화증도 포함돼 연구팀은 "다양한 하위그룹에서 일관된 효과를 보였다"고 정리했다. 성별, 연령, 인종, 유전자형, 섬유화단계는 8주요법 후 재발에 대한 위험인자는 아니었다.

추가적으로 6개 리얼월드 코호트를 무작위로 추가분석했을 때 SVR 8은 95.2%, SVR 12 97.1%로 유사한 것으 나타났다.

연구팀은 "대규모 리얼월드 코호트 메타분석 결과 LDV/SOF 8주 요법은 SVR 95% 이상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며 "8주 요법은 비용절감, 치료접근성에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연구 대상자 베이스라인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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