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SLD 2016]POLARIS-2 연구 SVR4 100%
소포스부비르·벨파타스비르·복실라프레비르 3제 복합 효과

 

만성 C형간염(HCV) 치료 기간이 갈수록 단축되고 있다.

15일 미국간학회(AASLD)에서 발표된 POLARIS-2 연구에 따르면, NS5B와 NS5A 그리고 NS3/4A  프로타아제 억제제가 단일 제형으로 구성된 복합제를 8주만 복용하면 완치를 이룰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연구는 NS5B 억제제인 소포스부비르(Sofosbuvir)와 2세대 NS5A 억제제로 평가받는 벨파타스비르(Velpatasvir) 그리고 2세대 NS3/4A 프로타아제 억제제인 복실라프레비르(Voxilaprevir)를 8주간(이하 3제 치료군) 관찰한 것이다. 이를 소포스부비르와 벨파타스비르 12주 치료(이하 2제 치료군)와 비교했다.

대상은 직접작용항바이러스제제(DAA) 치료경험이 없는 유전자 1~6형 만성 C형간염 환자였으며, 이중 일부는 대상성 간경변 환자도 포함됐다. 이 연구의 1차 목적은 두 치료군 간 비열등성을 입증하는 것이었다.

총 941명의 환자 중 백인이 80%, 간경변환자가 18%가 포함됐다. 23%는 인터페론 치료에 실패한 환자였으며, 또한 32% 환장에서 IL28B CC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었다.

연구 결과, 3제 치료군과 2제  치료군은 4개월째 지속적 바이러스 반응률(SVR4)은 거의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치료 종료 후 4개월째 HCV RNA 바이러스가 빠르게 낮아지면서 지속적 바이러스 반응률이 95% 이상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소포스부비르, 벨파타스비르, 복실라프레비르 3제 복합제의 SVR4 결과

모든 유전자형을 포함한 전체 SVR4는 3제 치료군에서 96%였으며, 2체 치료군에서는 98%였다. 이와 함께 유전자 1형 HCV 환자군에는 각각 95%와 99%였으며, 유전자 2형HCV 환자군에서는 97%와 100%를 기록했다.

유전자 4형은 94%와 96%를, 유전자 6형은 두 군 모두 100%를 달성했다. 유전자 5형은3체 치료군에서 94%였다. 치료 후 4주째에서 재발률은 3제 치료군에서 3.2%(16/498)였으며, 2제 치료군에서는 0.5%(2/439)였다.

이번 연구에서 사망례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대부분의 이상반응은 두통, 피로, 설사, 구역, 구토였다. 3제 치료군에서 특별히 더 많이 발생한 이상반응은 없었다.

이번 결과로 치료효과와 복용편리성 그리고 치료기간 단축까지 확보하면서 앞으로 HCV 환자들의 치료는 더욱 편해질 전망이다.

Mount Sinai Beth Israel의 Ira M. Jacobson 박사는 "세 가지 DAA 제제가 단일 정제에 들어가 복용하기 간편하면서도 8주만에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무엇보다 모든 유전자형에 효과를 보이면서 내약성도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연구팀은 SVR12도 곧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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