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SLD 2016]ASK1 억제제제 심투주맙과 병용시 효과
심투주맙 단독대비 섬유화 개선·간경변 진행 억제효과 뛰어나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 후보물질인 GS-4997의 2상 임상 결과가 14일 미국간학회(AASDL)에서 나왔다.

GS-4997은 세포자살 일으키는 단백질(Apoptosis Signal-Regulating Kinase, ASK1)을 억제하는 NASH 신약으로, 현재 단독 또는 심투주맙(simtuzumab)과 병용 등 다양한 조합을 통해 치료효과를 최대로 끌어올리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번에 공개된 연구에서는 심투주맙과 GS-4997 두 가지 용량(18mg과 6mg)을 각각 병용했을 때 심투주맙 단독 대비 섬유화 개선도(1단계 이상 개선)를 관찰했다. 관찰 기간은 24주였다.

대상환자는 생검상 확인된 NASH(NAFLD Activity Score [NAS] ≥5) 진단과 섬유화(F2-3)가 확인된 환자들이었다. 연구에는 모두 72명의 환자가 참여했지만, 이번 1차 분석에는 47명만포함시켰다.

연구 결과, GS-4997과 심투주맙 병용요법은 심투주맙 단독에 비해 모두 섬유화 개선효과가 뛰어났다. GS-4997 18mg+심투주맙 병용군,  GS-4997 6mg+심투주맙 병용군, 심투주맙 단독군 각각 개선율은 55%, 32%, 13%로 나타났다.

▲ GS-4997 + simtuzumab 병용 효과

이와 함께 간경변 진행률은 GS-4997 18mg+심투주맙 병용군에서 0%인 반면,  GS-4997 6mg+심투주맙 병용군에서는 11%가 발생했다. 또한 MRE 상 관찰된 간경직도가 15% 이상 감소된 비율은 각각 23%와 35%였으며, 심투주맙 단독군에서는 개선이 관찰되지 않았다.

그밖에도 PDFF (Proton Density Fat Fraction) 검사상 간내 지방이 30이상 감소된 비율은 24%와 14%였으며(위약은 11%), NAS 스코어 2점 이상 개선된 비율은 각각 20%와 21%였다(위약 13%).

이번 결과를 토대로 연구팀은 GS-4997가 NASH와 중증도-중증 섬유화 환자에서 용량에 의존적인 항섬유화 개선과 항지방간 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진행될 3상연구에 관심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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