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의 초음파 기술인 횡파탄성영상기술(Shear Wave Elastography)이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도시바는 10일 횡파탄성영상기술이 지난 8월과 10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간섬유증 진단 및 유방 병변 진단에 대한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에 대한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기존 변형탄성영상기법(Strain Elastography)은 의료진이 초음파 탐촉자를 컴프레션해 체내 의심 병변의 탄성도(Elasticity) 값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의료진의 기술 숙련도와 컴프레션이 어려운 부위를 진단하라 때 적용하는 데 제한이 있었다.

하지만 횡파탄성영상기술은 초음파 프로브에 강한 초음파 푸쉬 펄스(Push Pulse)를 발생시켜 이후 전단파인 S-Wave 횡파가 체내 조직 병변 부위를 지나며 조직별 탄성도에 따른 속도 변화를 트래킹, 수치를 정량적으로 보여주는 영상기법이다.

즉 사용자의 입의적인 조작이 필요 없이 데이터 신뢰도를 배가시킨 것이다.

도시바에 따르면 횡파탄성영상기술은 일반 간섬유화 검사(Fibro Scan)와 비교할 때 진단 정확성이 임상적으로 수용 가능한 수준으로, 유효한 검사라는 것을 입증했다.

또 유방 초음파 검사에 있어서도 추가로 횡파탄성영상기술을 시행할 경우 진단 정확성이 기존과 비교해 동등 이상이며, 생검률을 감소시킬 수 있어 유효하다는 평가 결과를 받았다. 

이처럼 도시바의 횡파탄성영상기술이 비급여 대상으로 승인됨에 따라 횡파탄성영상기술이 포함된 도시바 초음파 장비를 보유한 의료기관에서는 비급여 진료가 가능하다. 

도시바는 “횡파탄성영상기술이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으면서 이를 발판 삼아 향후 타 진료과로도 범위를 넓혀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