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CA, 신의료기술 고시 개정사항 발표...전립선동맥색전술·경구내시경 근절개술 등 8건 인정

장내세균 감염에 사용하는 항생제인 카바페넴의 분해 효소 유전자 검사법이 신의료기술로서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았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은 8일 2016년 제8차, 제9차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서 안전성·유효성이 있는 의료기술로 최종 심의된 신의료기술 8건에 대한 고시 개정사항을 발표했다. 

우선 카바페넴 분해 효소 유전자(KPC, NDM, VIM, IMP-1, OXA048) 검사(실시간중합효소연쇄반응법)가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카바페넴 분해 효소 유전자검사는 최근 카바페넴계 항생제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내성이 발생하는 장내세균속 균종 보균 혹은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를 대상으로 유전자형을 확인, 신속진단 및 감염관리에 도움을 주는 검사다. 

전립선동맥색전술도 이번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 

전립성동맥색전술은 전립선으로 들어가는 혈관에 폐색제를 주입, 혈관을 막아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배뇨 관련 이상증상(하부요로증상)을 개선하는 의료기술로, 수술적 치료를 원하지 않는 전립성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부요로증상을 개선하는 데 유용할뿐더러 성기능 장애 및 기타 부작용이 적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내시경을 이용 식도에 작은 터널을 만들어 두꺼워진 근육을 선택적으로 절개, 음식물이 위 안으로 들어가게 해 증상을 개선시키는 기술인 경구내시경 근절개술도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염기서열검사의 일종인 ▲TP53 유전자 돌연변이 ▲IDH2 유전자 돌연변이 등에 대한 검사도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우선 TP53 유전자 돌연변이는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불량 예후를 예측하는데 도움을 주는 검사로, 환자의 말초혈액 및 골수 검체로부터 DNA를 추출·분석해 돌연변이 유무를 확인하는 검사다. 

IDH2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는 신경교종 환자에서 DNA를 추출, IDH2 유전자 돌연변이 유무를 확인하는 검사로, 신경교종의 정확한 진단과 예후 예측에 보조적으로 도움을 주는 검사다. 

이와 함께 ▲항아쿠아포린 IgG 항체 유세포분석법 ▲CALR 유전자 돌연변이(핵산증폭법) ▲식도내강 실시간 풍선팽창성 검사법 등도 이날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한편 이번 신의료기술평가 결과는 보건복지부 및 NECA 신의료기술평가사업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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