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 "검찰 수사 종결 전까지 사표 수리 안해"

한미약품 김재식 재무총괄책임자(CFO, 부사장)가 지연공시 의혹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했다.

한미약품은 현재 검찰로부터 베링거인겔하임의 계약해지 악재 지연공시와 주가조작과 미공개정보 유출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다. 

이에 IR총괄 담당자인 김 부사장이 책임을 지고 자진 사표를 제출한 것. 

실제 지난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해철 의원은 "김재식 부사장이 공시시스템 자체에 문제가 있어 늦어졌다고 해명하면서 국민들이 혼란에 빠뜨렸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미약품 측은  검찰 수사가 종결되기 전까지 사표를 수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편 김 부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일회계법인 파트너, 삼일PwC컨설팅 전무 등을 지냈다. 대웅제약에서 경영기획본부장 등 역임 후 작년 한미약품으로 영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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