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가패트롤]  "개원의 생각 공유의 장 빠른 메신저 역할 기대"
박 재 완 대개협 공보이사

 "벌써 한해가 저물고 있네요. 모두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내년에는 보다 희망찬 일이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안타까운 일도 힘든 일도 많았지만 잊어 버리고 힘찬 새해를 맞이하기 바랍니다. 2만 5천여 회원과 개원가 패트롤 지면을 통해 개원가 소식을 다룬 메디칼업저버 임직원 여러분 2006년에는 보다 성숙되고 활기찬 나날이 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전국 개원의들의 눈과 귀가 돼 대변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대한개원의협의회 박재완 공보이사가 개원의사와 본지에 전하는 송년 메시지다.
 박 공보이사는 "대개협이 회원의 권익 보호와 의권 회복을 위해 노력을 해 왔지만 지금에 와서 보면 회원들의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 죄송하고 미안하다"고 말하고 한해 한해 좀 더 나아지는 과정을 겪고 있는 것으로 이해해 주기를 당부했다.
 또 박 공보이사는 김종근 대개협 회장을 중심으로 내년에는 회원들의 요구 사항을 경청하고 수렴해 반드시 해결하도록 노력을 경주하며 한몫을 담당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올 한해 대개협의 회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으로는 대개협 범의료 한방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한약 부작용 알리기 등 캠페인을 전개하는 것을 들었으며 안타까운 일로는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했으나 약학 대학 학제 개편을 저지하지 못한 것과 2006년도 수가 협상시 개원의들이 자료를 충분히 제공해 나온 수가 연구 용역 결과물이 개원의들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물거품이 돼 버린 것을 꼽았다.
 특히 박 공보이사는 본지의 개원가 패트롤 지면과 관련해 그동안 개원가의 현실은 물론 경향 , 각 개원의협의회 소식, 각 진료과별 건강보험 문제 등 다양한 기사를 발굴해 기사화해 준 것에 대해 공보이사로서 감사를 전한다"고 전제하고 이같은 기사들이 개원의들에게 개원의협의회에 대한 깊은 관심을 유도하는 한편 정보 충족에 크게 보탬이 됐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도 본지가 이 지면을 보다 강화해 개원의사가 상호 의견 교환 및 공유의 장으로 발전해 주기를 바라며 칼럼 등을 집중적으로 실어 개원의의 메신저 역할을 해 줄 것을 부탁했으며 각 과 개원의협의회 공보 이사 모임을 결성해 개원의사에 대한 대국민 홍보 및 커뮤니티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새해 계획도 밝혔다.
 이외에 박 공보이사는 대개협이 개원 의사들의 중앙체로서 거듭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의협이 적극적으로 재정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내년에 이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하장수 기자 jsha@kimsonl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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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사 패트롤] "밝고 긍정적 얘기로 여의사들 힘 주세요"
신 규 덕 여의사회 공보이사

 "무심코 신문을 펼치다 여의사들만을 위한 섹션지면을 만날때면 반갑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는 회원이라도 나올 때면 관심이 더 가는 것이 사실이죠.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의사들이 매체를 통해 삶과 생활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은 상당히 좋은 일입니다. 한 해동안 섹션지면을 할애, 여의사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신 메디칼업저버에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메디칼업저버에 정기적으로 여의사들의 소식을 전해주고 있어 협회 홍보담당 일꾼으로서, 개원한 여의사로서 많은 도움이 된다는 신규덕 한국여자의사회 공보이사. 그는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공유하는 것은 흥미를 넘어서 위안을 준다"며 "어두운 이야기보다는 밝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들이 많이 실려 전국 1만 2천 여의사들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여자의사회 회원들의 단합과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는 매우 중요하다며 그러한 차원에서 언론의 역할이 크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현재 의협에 등록된 여의사는 1만 2천명 이상이지만 실제 여의사회에 등록해서 활동하는 회원들은 3천명 정도다. 따라서 그는 "모든 여의사들이 하나의 단체에 모여 정보를 나누고 최신의학을 배우며 봉사도 하면서 느끼는 보람과 매력을 찾게 되길 기대하고 이 과정에서 언론은 여러가지 사정으로 활동하지 못하는 회원들과 소식을 공유하고,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조력자가 된다"고 말했다.
 소아과 개원의로서도 한마디 한다. 그래도 메디칼업저버는 개원의를 위한 지상연수강좌나 개원가패트롤 등 다양한 지면을 통해 개원가를 위한 기사를 제공하고 있지만 보건의료계신문의 대부분이 개원의보다는 대학병원 봉직의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 같다고. "많은 독자들이 개원의라는 점을 감안, 소재를 다양화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년 50주년을 맞는 한국여자의사회가 2006년 1월 개최하는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 내용을 전국의 여의사들에게 알려줄 것을 요청하는 등 공보이사로서의 임무도 잊지 않았다. 이 행사는 지난 50년 간 보건의료계의 큰 축으로 성장한 여의사들의 축제의 장이자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는 자리로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다.
 지면을 빌어 내비치는 50주년 기념식 깜짝홍보 한마디, "내실있는 내용의 학술심포지엄 뿐아니라 50년사 출판기념식과 여의사의 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습니다. 지나온 발자취를 더듬어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자리인 만큼 바쁘더라도 참석해 격려와 기쁨을 함께 나누어주세요."
최은미 기자 emchoi@kimsonl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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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 MD] "다양한 의견 표출하는 지면 됐으면…"
신 정 훈 대전협 홍보이사

 񓟵년 의료계는 혼란의 연속이었다. 불법진료의 빌미를 제공하는 약대 6년제의 추진, 의약 분업 반대 투쟁에 앞장섰던 의사들에 대한 정치적인 사법 조치들은 의료계가 처한 상황이 썩 밝지 않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신정훈 대한전공의협의회 홍보이사는 한해를 되돌아보며 의사사회가 정치적, 사회적으로 기득권적인 이미지를 벗고 합리적인 세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역량을 더욱 길러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혼란 속에서도 대전협 활동은 고무적이었다고 전한 신 이사는 "일단 병협과의 소합의서가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많은 병원에서 시행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은 대단한 일"라고 전했다.
 의료의 최일선에 서있는 전공의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때 환자들 또한 안정된 혜택을 누리게 될거라는 그는 "이는 모든 의료계가 발전할 수 있는 기본적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아직도 병협 등 의사사회 내에서 전공의들에 대해 수련의이자 값싼 노동력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어 안타깝다는 신 이사는 "이런 생각들에 대한 전면적 재해석과 노조 수립을 통한 전공의들의 합리적 생활 여건의 제공, 수련 적합한 병원의 기준 마련 그리고, 수련 병원 평가기관의 이관 추진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임을 다짐했다.
 특히 메디칼업저버를 비롯한 전문매체들이 2005년 대전협의 행보와 생각들에 큰 관심을 가져 준 것에 감사의 뜻을 표한 그는 한가지 아쉬운 점에 대해 "많은 보도의 경우에서 일방적인 한편의 얘기를 통해 기사가 나오는 경우를 본다. 대전협은 여러 사안들에 대한 견해를 밝힐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대전협은 껄끄러운 이야기 또한 쉽게 말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만큼 다양한 생각들을 표출할 수 있는 공식적인 지면으로 만들어 줬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끝으로 그는 "의협 회장선거가 내년에 있다. 최근 새로운 회장선거에 공공연한 선거운동을 접하면서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인맥을 통하고 학연을 통하는 비정상적인 선거 운동이 아직도 정석으로 느껴지도록 하는 모양새는 의료계의 변화가 아직 더디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 같다"고 전하고 이제는 많은 의사들이 의협이 다기능 전문가들의 집단이 되기를 바라고 있음을 출마자들이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회원들은 명예직에서 더 나아가 전문적인 기능을 할 수 있는 집행부와 이를 이끌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지도자를 원한다고 전했다.
김병수 기자 bskim@kimsonl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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