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장기체류 외국인 대상 건강보험제도 홍보 나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내 입국해 장기체류 중인 외국인을 대상으로 건강보험 제도를 집중 홍보한다. 

장기체류 외국인이 사회·경제적 불이익을 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등록외국인(외국국적동포 포함)은 149만 4000명으로, 이 중 건강보험 가입은 56.8%(84만 8000명)으로 지난해 대비 9.2% 증가했다. 

이에 건보공단은 지난 5일 재외동포재단 주최 세계한인회장대회에 참여,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건강보험 가입 안내를 했으며, 11월에는 결혼이민(체류자격) 외국인 중 건강보험 미가입자에게 우편으로 건강보험 가입을 별도 안내했다. 

특히 올해 12월에는 건강보험 적용 홍포 리플릿 1만부를 제작, 전국 출입국사무소와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교육장 등에 비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외국인의 이해를 높이고자 영어·중국어 등 9개 언어로 건강보험 가입절차, 가입요건, 보험급여 등을 자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건보공단은 “외국인 건강보험 가입 안내에 대한 다각적인 홍보와 함께 외국인 가입 대상 확대로 외국인 건강보험 가입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리 국민과 동일한 건강보험 혜택으로 한국에 체류하는 동안 건강한 생활을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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