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까지 총 41억원 투임, 융·복합 R&D 실용화 모델 제시

 

부산대병원이 지난 24일 미래창조과학부 주관 '2016년도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공모에서 '임상의과학자 연구역량강화 사업' 부문 의료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정부가 의료기관 내 연구역량을 가진 전문의(취득 7년 미만의 젊은 임상 의사)에게 공학계와의 협력연구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민건강과 직결된 첨단의료 기반기술 개발을 위한 융·복합 R&D 실용화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다.

부산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 김형회 교수(진단검사의학과)를 연구 책임자로 하는 이번 과제는 총 8개의 세부과제(의료기술 3개, 의료기기 5개)에 대해 특허출원과 기술이전 등 구체적인 사업화를 목표로 수행해 지역의료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사업기간은 금년 11월부터 2020년 7월까지이며 총 4년간 국비 33.36억원, 시비 4억원, 자비 4억원 등 총 4136억원이 투입된다. 이 가운데 부산시로부터 지원받는 4억원은 연구실용화를 위한 특허지원, 특허 실용화 프로그램 개발, 의사 CEO 육성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산대병원은 부산대 산학협력단과 협력해 PNUH TLO(부산대병원 기술이전전담조직)를 신설해 발명인터뷰·특허출원·기술이전 등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책을 모색하고 있다.

부산대병원 김형회 연구원장은 "이번 과제선정을 계기로 현재 부산대병원에서 운영 중인 융합의학기술원 인프라에 부산시의 부산메디컬ICT센터, 부산지역 대학산학연연구단지(URP)를 접목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산학연의 조화로 부산의 미래 융합의료서비스산업 클러스트를 조성하는데 부산대병원이 중추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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