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술 센터장 "정확한 진단과 빠른 치료를 위한 것"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장경술 교수가 기계적 재개통술을 진행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뇌질환 환자의 보다 정확한 진단과 빠른 치료를 위해 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이달부터 시행중이다. 뇌질환으로 실려온 환자만 보기 위해 해당 전문인력이 24시간 상주하는 병원은 인천성모병원이 처음이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지난 2008년과 2009년 인천지역 최초로 뇌졸중 전문 치료실과 뇌신경센터를 각각 신설하고 신속한 조치가 생명인 뇌질환 치료에 효과적으로 대처해왔다.

또 2005년부터는 뇌졸중 치료 활성화 TF팀을 꾸려 응급실 도착 20분 안에 모든 뇌졸중 환자의 치료를 진행하는 24시간 응급의료체계도 마련해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골든타임을 지켜오고 있다.

이에 더해 최근 뇌질환 환자의 보다 정확한 진단과 빠른 치료를 위해 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하면 30여 명의 뇌졸중 전문 치료팀에 연락이 이뤄지고 모든 검사가 뇌졸중 환자를 우선으로 진행된다. 또 뇌졸중 조기검진 시스템을 통해 뇌졸중 예방을 위한 약물 또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는 등 예방–진단–치료의 프로세스도 갖췄다.

아울러 뇌경색, 뇌출혈, 뇌동맥류를 비롯한 뇌졸중뿐만 아니라 뇌종양, 뇌혈관기형과 함께 파킨슨, 안면떨림, 사경증, 방사선 수술까지 뇌신경 질환과 기능신경외과 질환의 거의 모든 부분을 치료할 수 있는 전문적인 인력과 함께 체계적인 시스템도 구축했다.

640채널 MDCT(전산화 단층촬영장치), 3T MRI(자기공명영상), 뇌혈관조영장비, 미세현미경, 뉴로 네비게이션, 수술 중 감시장치, 경두개 초음파, 초음파흡입기, 수술 중 뇌혈류 측정장비 등 최첨단 장비도 갖추고 있다.

그밖에 고난이도 수술인 두개기저부 뇌종양 수술에서도 미세 침습적인 내시경하 뇌종양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뇌신경센터 장경술 센터장은 “뇌질환은 환자의 생명과 후유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다른 어떤 질환보다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이 국내 최초로 시행하는 ‘뇌신경센터 전문의 24시간 상주 시스템’은 뇌질환에 대응하는 가장 효과적인 해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24시간 상주 체체로 인천성모병원은 인천지역에서 뇌질환 전문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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