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인플루엔자 범 부처 사업단 참여해 기초·진단·치료·예방 등 종합적인 지식 다뤄

국내 최초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인플루엔자를 정리한 교과서 '인플루엔자'가 발간됐다.

보건복지부가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지원하는 신종인플루엔자 범 부처 사업단(사업단장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은 단편적 문헌인 기존 교재들과 달리 한 권에 종합적으로 인플루엔자에 대한 기초·임상·진단·치료·예방까지 한 권의 교과서에 모두 담았다.

아울러 국내 인플루엔자 연구 결과와 유행 현황이 최초로 반영돼 큰 의의가 있다.

교과서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학 △동물 인플루엔자 △인플루엔자의 역학 및 감시 △인플루엔자 임상특성 및 관리 △인플루엔자의 진단 △인플루엔자의 치료 △인플루엔자 백신까지 총 7개의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산ㆍ학ㆍ관ㆍ연에 종사하는 인플루엔자 전문가들이 13개의 주제로 나눠 교재 집필에 참여했다.

교과서는 앞으로 인플루엔자를 연구하고자 하는 대학(원)생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하는 데 활용되며, 기초연구자는 물론 임상에서 환자를 돌보는 의료인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인플루엔자의 공중보건관리 및 정책 연구에 좋은 참고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우주 사업단장은 "현재까진 외국 서적 외에는 참고할만한 교과서가 없었다"며 "인플루엔자 전반을 아우르는 국내 최초의 교과서로서 우리나라가 계절 및 대유행 인플루엔자의 위협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안전한 국가가 되는데 유익하게 활용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신종인플루엔자 사업단은 2009년 출범 이후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다양한 인플루엔자 전문가 교육과정을 운영해 현재까지 17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상황별 인플루엔자 지침서 및 백신 R&D 책자 등을 발간하는 등 인플루엔자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다방면으로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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