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현 심장대사증후군연구회 홍보이사
오는 11월 5일 추계 학술대회 개최···역학데이터 집중논의

▲ 심장대사증후군연구회 홍보이사를 맡고 있는 가톨릭의대 임상현 교수(부천성모병원 순환기내과)는 "심장대사증후군연구회의 주력 사업은 대사증후군과 관련한 학술활동 장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관련 연구활동을 지원해 왔고, 이번 추계학술대회를 기점으로 연구회 자체적으로 우리나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역학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심장학회 심장대사증후군연구회(회장 고광곤, 가천대길병원 심장내과)가 오는 11월 5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2016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 심장대사증후군 예방과 치료의 기초가 되어 줄 역학연구에 매진하기로 뜻을 모은다.

심장대사증후군연구회는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들의 심각성을 학술적으로 조명하고, 심장대사증후군 해결과제를 제시하기 위해 2014년 7월 창립했다.

심혈관질환 위험을 배가시키는 등 국민건강에 가하는 치명적인 위협을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적극 알리고, 대사증후군 관리를 통한 심혈관질환 예방이라는 국민보건의 영원한 숙제를 풀어내겠다는 것이 목적이다.

연구회 홍보이사를 맡고 있는 가톨릭의대 임상현 교수(부천성모병원 순환기내과)는 "심장대사증후군연구회의 주력 사업은 대사증후군과 관련한 학술활동 장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관련 연구활동을 지원해 왔고, 이번 추계학술대회를 기점으로 연구회 자체적으로 우리나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역학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번 추계학술대회의 주요 프로그램은?

 

- '2016 심장대사증후군연구회 추계학술대회' 주제는 'Hot Topic on Epidemiology of

Metabolic Syndrome'으로 역학연구 결과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인종·지역·성별·연령 등에 따라 질환 유병특성이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우리나라 환자의 심혈관 위험인자 발현 실태와 특성은 어떤지 등에 대한 데이터를 발표·논의하게 된다.

오전 세션에서는 '인종에 따른 대사증후군 차이', '소아·청소년과 성인의 유병 특성', '성별에 따른 대사증후군 특성'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이어 오후 세션에서는 'KorAHF', 'KAMIR', '아리랑 코호트'와 같은 국내 대규모 코호트 역학연구 결과들이 발표되고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이다. 또한 일본 준텐도대학의 Hiroyuki Daida 교수가 초청연자로 참석해 '동맥경화반 퇴행을 위한 집중 지질관리'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 심장대사증후군연구회가 역학연구 축적에 주력하는 이유는?

대사증후군뿐만 아니라 모든 질환이 그렇겠지만, 역학 데이터는 진단과 치료의 주춧돌 역할을 한다. 정확한 역학자료에 기초하지 않은 진단과 치료는 사상누각(沙上樓閣)에 불과하다. 과거 대사증후군의 진단기준을 놓고 혼란이 있었던 것도, 진단을 지지할 수 있는 역학자료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최근 우리나라는 비만의 진단기준을 놓고 체질량지수(BMI) 25kg/㎡ 커트라인이 적절한가에 대한 논쟁이 진행 중이다. 서양 데이터를 한국인에게 그대로 적용해야 할 것이냐의 문제인데, 비만 관련 국내 역학 데이터가 부족하기 때문에 명확한 답을 제시하기 쉽지 않다. 모든 질환에서 역학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단과 치료전략이 달라진다.

- 향후 심장대사증후군연구회의 주요 활동방향은?

심장대사증후군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관련 학술활동을 촉진하는 것이 주 임무다. 때문에 창립을 기점으로 학계의 연구활동을 다방면으로 지원해 왔다.

특히 이번 추계 학술대회에서 그간 국내에서 진행된 심혈관질환 관련 역학연구들을 한자리에 모아 놓고 결과를 평가하는 귀중한 기회가 제공된다. 이를 기점으로 심장대사증후군연구회도 연구지원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직접 새로운 연구 아이템을 만들고 진행하는 일을 시작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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