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등학교에서 클럽활동 참여 및 건강한 학교 만들기 토론 진행

▲ 고려대학교병원과 서울시교육청이 비만 어린이를 관리하기 위한 '건강한 학교 만들기' 토론을 진행했다.

고려대학교병원과 서울시교육청이 비만 어린이를 관리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지난 20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이기형 고대병원장은 서울서초초등학교(교장 고경자)를 방문해 아침달리기 클럽활동에 참여하고, 건강한 학교 만들기 관련 토론을 진행했다.

아침달리기는 학생건강 체력 증진을 위해 서초초에서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이번 토론회에는 조희연 교육감, 이기형 병원장을 비롯하여 교직원, 학부모, 학생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이기형 병원장은 "소아청소년 비만은 쉽게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고 고지혈증, 지방간, 당뇨, 고혈압과 같은 각종 성인 합병증도 일찍 생기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식사습관과 함께 격렬한 운동을 심하게 하는 것보다 적당히 땀이 날 정도로 하루 1시간, 일주일 3회 이상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정확한 비만도를 측정하고 성인병 유무도 확인하며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비만 예방 건강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병·의원, 보건소, 국민체육진흥공단, 국민생활체육협의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고 있으며, 비만 아동 집중관리 매뉴얼 및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학교에 제공하고 매년 튼튼이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학교별로도 비만 예방교육, 상담, 학부모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조희연 교육감은 "이번 학교방문 토론을 통해 소아청소년 비만 예방활동에 대한 학교현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소아청소년 비만 예방을 위한 생활 속 운동 실천 문화가 널리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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